[Preview] 온(蘊) 2015.01.22 @창덕궁 소극장

글 입력 2015.01.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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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목요일, 오후 7시 반 창덕궁 소극장
에서 공연 온(藴)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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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춤의 특색 설명>

박경랑류 춤의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운파 박경랑선생이 수 십년간 집안 대대로 이어온 영남춤의 맥과 뿌리가 올곧이 녹아 있는 영남춤의 레파토리 공연이다. 영남춤의 대표 춤꾼이자, 영남의 대표적 예술인이라고 할 만큼 영남춤의 깊이 있는 춤가락과 호흡이 살아 숨 쉬는 춤을 추는 춤꾼이 운파 박경랑선생이다. 영남춤의 특색인 장쾌한 가락에 녹아드는 수많은 춤가락에는 맛깔스러움과 멋스러움이 장단과 가락 사이에 켜켜이 배겨 있다. 이러한 영남춤의 알찬 특색은 운파 박경랑류 영남춤 레파토리에서 여지없이 확인할 수 있다.

 


영남승무
승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의 법무와도 같은 춤이다. 각 지역에 따라 승무의 춤사위는 조금씩 대동소이한 차이를 보이며, 지역의 특성에 따라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춤이다.

온(蘊) 공연에서 보여 지는 영남승무는 지성승무라고도 불리 운다. 불가의 법도를 수행하는 승려가 고된 점증적 수련 과정에서 겪게 되는 아와 비아와의 끝없는 수행을 춤으로 승화하여 표현하였다.




영남교방살풀이
일반적인 살풀이는 무속적인 의미와 함께 액을 막고, 액을 풀고 천도하고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방 살풀이는 즉흥무에 속하기도 하며 짧은 수건을 들면 교방 수건춤, 긴 수건을 들면 일반적인 살풀이라고도 한다. 수건은 인생을 의미하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교방 살풀이는 놀음판이나 풍류를 즐길 때, 오늘의 풍류놀음판이 흥과 멋으로 잘 놀아보자는 의미로 첫 놀음에 추기도 하고 또는 놀음을 잘 놀게 해주었다는 감사의 의미로 마지막에 추기도 하였다.

 

영남선비춤
선비란 한량과는 구분된다. 한량은 학문과는 거리가 멀고 풍류만 추구하는 선비를 지칭한다.
영남지역의 선비란 학문과 덕을 두루 겸비한 자로서 글 공부만에 몰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가다듬기 위해 잠시 학문을 접고, 자신만의 예, 기능이나 사냥, 놀이 등을 즐기거나, 교방의 기녀들과 서로 시를 주고 받으며 소리와 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여유와 풍류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그들이 교방을 드나들거나 또는 개인 선생을 두고 배운 예, 기능을 교방에 들러 잠시 즐기며 놀음을 했던 그때의 춤이나 소리가 점차 정형화 선비춤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영남교방청춤
영남교방청춤은 운파 박경랑선생의 대표적인 춤 레파토리이다. 교방의 그릇된 인식을 오늘날 새롭게 정화시킨 춤꾼이며, 영남춤의 예술혼과 특색을 춤에 정갈하게 녹여낸 전통춤의 파수꾼이다.
영남교방청춤은 교방의 춤태가 마지막까지 고스란히 남아있던 영남지역의 교방에서 추어지던 춤가락을 알차게 집대성한 영남지역 교방의 춤이다. 영남교방청춤의 매력은 한 몸에 여성성과 남성성의 대조적인 춤태가 절묘하게 공존하는 데 있다. 하체는 발디딤의 섬세함이 여성성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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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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