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환상세계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쿠쉬

글 입력 2015.01.2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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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몽환, 비현실
환상세계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쿠쉬전 (2015.01.19).jpg
환상세계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쿠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2층
2014.12.23(화) ~ 2015.4.5(일)
*휴관 12.29 / 1.26 / 2.23 / 3.30
www.kushart.co.kr

초현실주의 작가 블라디미르 쿠쉬의 한국특별전이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초현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 달리의 계보를 잇는 작가, 러시아의 달리라고 불리는 쿠쉬는 공상적 인상주의의 시조이기도 하다.
 
전시는 무의식, 욕망, 환상 3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무의식에선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표현을, 욕망에선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을, 환상에선 일상적인 소재에서 나온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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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선글라스, Forgotten sunglasses, painting on canvas, 94 x 48.3 cm

이 작품은 무의식 테마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으로, 몸은 사라져도 웃는 모습은 남는 앨리스의 체셔 고양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눈’은 자아의 반영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쿠쉬는 이 작품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 또는 과거와 현재 그 사이에 있는 무의식의 상태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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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갑, RedPurse, painting on canvas, 35,6 x 28 cm

 ‘사랑이라는 만능열쇠로 행복의 지갑을 열어라’라는 문장이 쿠쉬를 통해 회화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지갑도 사랑도 붉은색이 더 잘 어울리는 것이기 때문에 작품이 전시된 ‘욕망’이란 파트에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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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Wind,painting on canvas, 104 x 81.3 cm

쿠쉬는 이 작품으로 유럽의 현대 미술계에 진출하게 되었다. 바람에 잔뜩 구겨진 거대한 셔츠에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느껴진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실물로 보는 게 특히 기대되는 작품이다.


무의식과 비현실, 그리고 상상력으로 시야와 세상을 더 넓히는 초현실주의. 이번 전시를 통해 쿠쉬의 몽환적인 표현과 풍부한 정신세계를 엿보고 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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