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영화 속의 서체, 문라이즈 킹덤[시각예술]

글 입력 2015.02.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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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EXID의 차트 역주행처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웨스 앤더슨의 전작품들이 재조명을 받아 상영관에서 다시 상영을 했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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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미지 네이버 출처


문라이즈 킹덤에 등장인물들을 보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나왔던 인물들이 종종 보인다. 
이 영화에 인연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까지 이어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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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샘(제라드 길만), 그에게는 문라이즈 킹덤이 데뷔작이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개인적으로 토비 맥과이어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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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인공 수지(카라 헤이워드) 역시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로

제라드 길만처럼 문라이즈 킹덤이 그녀의 데뷔작이다. 


수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쌍안경과 무뚝뚝한 표정

수지의 의상은 우리나라의 아이유 의상 유행처럼 한동안 유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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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와 샘의 첫만남

 

감정을 연결하는데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장면이지만 

문라이즈 킹덤에서는 이런 첫만남도 가능하겠다고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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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샘과 수지의 사랑의 도피이다. 

사고로 가족을 잃고 위탁가정에 맡겨진 '샘'과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불만가득한 표정으로 겉도는 '수지' 

연결고리라고는 없는 샘과 수지가 1년전, 교회에 단체로 연극을 보러왔다가 만나게 된다. 
그 후 둘은 펜팔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와 상처를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모든것을 등지고 둘만에 아지트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하고 약속장소에서 만난 둘

이런 상황을 모르고 샘과 수지에 실종으로 인해 펜잔스 섬은 비상사태 !
수지의 부모님과 샘이 속했던 카키 스카우트 대원들은 둘의 행방을 찾고
도망가고 찾고...

웨스 앤더슨가 들려주는 12살 소년소녀의 사랑 이야기
웨스 앤더슨 특유의 색감과 연출을 좋아한다면 문라이즈 킹덤에 매력에 빠질거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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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색채와 장면들로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아 보이지만
사실 문라이즈 킹덤의 이야기 소재들은 가볍지 않아요

 

사고로 가족을 잃은 샘의 위탁가정의 이야기

어른들의 불륜과 수지와 부모님과의 갈등 등

 

이런 소재들을 동화같고 재치있게 풀어내는 감독 '웨스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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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샘과 술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개인적으로 영화의 줄거리보다는
 장면 하나하나에 디테일과 색감, 연출들로 눈이 즐거웠던 영화



영화속의 서체

그래픽 디자이너 제시카 히시(Jessica Hische)

 제시카 히시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과 직접 일을 했는데, 그녀는 웨스 앤더스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음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의 오프닝과 엔딩크레딧에서 사용할 제목용 서체를 제작하였고, 2가지 두께 단계의 서체를 완성했다. 영화에 쓰일 서체까지도 디테일하게 신경쓰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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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_영화 '문라이즈 킹덤'의 타이틀,
아래_두가지 굴기로 제작한 '문라이즈 킹덤' 제목용 서체/ 출처: 제시카 히시 공식 홈페이지



[최은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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