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모노드라마의 새로운 신화! 염쟁이 유씨를 만나고 오다.

글 입력 2015.03.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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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 오랜만에 대학로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아트인사이트에서 주신 <염쟁이 유씨> 초대권을 받으러 신나는 맘으로 이랑씨어터를 찾았다.

태림빌딩 지하에 위치한 아담하고 아늑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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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 들어섰을 때, 관객을 맞이하고 있는 배경과 세트의 묵직함에 약간 움찔하기도 했다.

장례식장도 몇 번 가보지 않은 나에게는​(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에 초대되었을 때,

모노드라마...? 도대체 어떤 식으로 연극을 진행하게 되는건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혼자 연극을 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긴 한건지...!!

알고보니, 모노드라마로 만들어진 이 연극은 그 어떤 연극보다도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물론 한 명의 배우가 나와 혼자 얘기하며 연극을 꾸려나가지만,

관객들도 그 연극 안의 주인의 되면서 훨씬 몰입도 높은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염' 이라는 소재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연극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를 챙기며 친근하게 다가가려 애썼다.

그 덕분에 나도 '죽음'과 '삶', 우리네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여태까지는 조금 거리낌이 있었던 '염'이라는 의식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한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한 인생을 살아내고 세상을 등질 때,

진심을 담아 마지막 인사를 건네주는 것이 바로 '염'이었다.


전체관람객 30만명을 웃도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 '염쟁이 유씨'!

꼭 한 번은 봐야 할 연극이 아닌가 싶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갈 지 알려주고,

지친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장소 : 대학로 이랑씨어터

일시 : 2014.4.9 ~ 오픈런 , 화~금 오후 8시 / 토요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휴관)

입장권 : 균일석 3만원

문의 : 02-3676-3676

홈페이지 : www.artcompa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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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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