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8) 세 개의 방 [시각예술, 플레이스막]

글 입력 2015.03.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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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방 The 3spaces

 

선승전/ SUNSEOUNGJEON / 宣陞前 / painting.installation

2015_0307 2015_0328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2015_0307_토요일_06:00pm

 

관람시간 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장소 플레이스막

placeMAK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9번지 1

 

문의 +82.17.219.8185

홈페이지 www.placemak.com

 

세 개의 방-슬픈 샤먼의 울음소리 "다른 사람들에게 숨겨져 있던 모든 것이 한 사람의 정신세계 속에 나타나게 된다." (에스키모 샤먼, 이그주가르주크) 미술사에 있어서 개인, 자의식의 위치는 특별합니다. 예술이 단순한 개인 사고의 재현체계가 아니라 그 작가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 문화적 상황과 반응하면서 만들어진 통합적 형성 체제라면, 그 예술을 재현하는 개별적 존재로서의 개인은 진보와 후퇴 가운데 움직이는 군중 속의 하나 또는 군중과 구별되는 하나로 이해될 듯합니다. 특히 미술사에서 양식사는 위 개체가 사회와 반응하는 결과를 합의적으로 이미지에 재현함으로써 그 고집스러운 유지, 또는 변화의 에너지를 통해 사회 속에 갇힌 개인과 그것에 저항하는 개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기도 합니다. 시대적 상징으로 표현되는 양식은 그 시대의 관념, 감정, 사고체계 등을 흡수합니다. 하지만 그 양식은 변하는 인간의 역사에서 언제나 한계성을 나타내고 그것을 느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도전을 받고 해체와 교정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시대에 도달해왔습니다. 르네상스 이후 문화사를 거칠게 또는 아름답게 걸어온 자크 바전은 세계사적 흐름과 문화사적 반응이 해방과 원시주의로 관류하는 '자의식'의 발전과정이라고 표현하였고 시대의 양식은 위 관념들을 담아 표현의 틀로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지점에서 프로이트의 무의식의 개념 중 욕망(id)과 금지(superego), 그리고 이에 적응하는 자아(ego)의 역할은 20세기 이후 사회 속의 개별적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울림으로 인간의 사고, 감정 체계를 관류해 예술을 포함한 인문, 자연과학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김진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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