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150109~150607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프리뷰

글 입력 2015.03.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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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 일시 : 2015. 1. 9 ~ 2015. 6. 7

- 장소 : 세실극장

- 관람등급 : 만 15세 이상

- 관람시간 : 90분


- 작품설명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_ 파우치 속의 욕망>

2015년 3월 7일부터 6월 7일까지 안톤 체홉의 에로티시즘 미발표 단편을 극화한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부제: 파우치 속의 욕망)>이 정동 세실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의 부제는 <파우치 속의 욕망>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인 파우치.

항상 몸에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 안에 들어있는 욕망이란 어떤 것일까.

핸드백처럼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그 안에 넣을 수밖에 없는 파우치 안의 욕망은 드러낼 수 없는 비밀스러운 욕심이다.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파우치 속의 욕망)>은 가정이 있는 여성들의 또 다른 사랑이야기이다.

남편의 감시와 위협, 불륜에 대한 수치심에도 불구하고 체홉의 여자들은 끊임없이 욕망하며 일탈과 자유를 꿈꾼다.

파우치 속에서 꿈틀대는 여자들의 마음에 대해 읽어보자.


남편이 있는 그녀들, 위험한 사랑에 빠지다

TV를 켜면 흔하게 나오는 드라마의 소재, 불륜. 과연 19세기 러시아에서는 어떠했을까.

체홉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자들이다.

남편과의 일상적인 지루함 속에 찾아온 옵테소프에게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는 약사의 아내.

계속해서 새로운 아내들을 살해하는 푸른수염 라울 시냐보로다.

젊은 한량 사프카에게 빠져 남편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시골 여자 아가피아.

그리고 남편 친구의 구애에 내숭 아닌 내숭으로 거절하지만, 사실 그런 구애가 싫지 않은 소피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주인공들의 이상과 욕망 사이의 갈등을 만나보자.





​한참 연기를 배웠을 때 가장 많이 접했던 작품이 바로 안톤 체홉의 작품이었다

심지어 마지막 연기수업에서 내가 맡았던 작품이 안톤 체홉의 <가정교사>

​매번 안톤 체홉의 작품을 감상하기만 하다가 내가 직접 맡아보니 알겠더라

안톱 체홉은 여자의 내면을 너무나도 잘 알고 표현할 줄 안다

여자도 잘 모르는 여자의 마음이 작품 하나하나에 스며들어가 있다

내가 가정교사라는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정말 수많은 내적갈등을 했었다

​하여튼 이렇게 오래간만에 안톤 체홉의 작품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안톤 체홉의 작품들은 유명하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이해가 될 수도 안 될수도 있다

배우분들이 알아서 작품을 소화하시겠지만

안톤 체홉의 작품이 너무 오랫만이라 내가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미지수

그래도 다른 분들 리뷰 보니까 생각보다 무거운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다

 

어쨋든 !

이번에는 나처럼 한때 연기를 배웠던 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다

둘 다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고 바라고 또 간절히 바란다

[윤영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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