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창작집단 LAS의 올해 첫 연극 미래의 여름

글 입력 2015.03.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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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창작집단 LAS의 <미래의 여름>을 보러 연우소극장에 다녀왔다.


시놉시스


궁금한 것도 많고 말도 많은,

스스로 또래보다 조숙하다 믿고 있는 국민학교 4학년 ‘이미래’

그런 미래를 부모님은 귀찮게 생각하는지

방학 때마다 시골에 있는 고모 집으로 보낸다.

노처녀 고모는 만화박사에 영어노래도 많이 알고 있는, 미래의 단 하나뿐인 ‘어른친구’!

미래가 내려갈 때마다 고모는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 고모가 마냥 좋은 미래.

그러나 왠지 모르게 마을 사람들은 고모를 그렇게 좋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속상한 미래는 고모를 위한 작전을 짜게 되는데…


오랜만에 정말 순수한 연극, 순수한 공연을 본 것 같다.

모두가 떠올릴 수 있는 어린시절 그 때 그 시절을 바탕으로,

관객 모두가 주인공 '미래'가 되어 연극을 관람했을 것이다.

단짝친구나 다름없는 '고모'의 인생을 한발짝 떨어져서 지켜보는 어린아이의 시선이

아직 덜 성숙한 어른인 '고모'의 인생을 조금 더 깊이있게 만들어주었다.


배우들 모두가 맡은 배역을 아주 잘 표현해주어서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크지않지만 시골 풍경을 잘 드러내어 준 세트, 동선 등이

작은 시골 마을의 향기를 더해주었다.

영상미가 아주 예쁜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막장 스토리가 팽배하는 요즘,

순수하고 아련함이 가득한 연극이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봤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 작품이다.


사본 -서포터즈3기-이준화님-태그1.png


[이준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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