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 -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이야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뉴욕 센트럴 파크 동쪽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디 체즈놀라 장군으로부터 기증받은 6,000점의 미술품을 중심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기증받아 현재 330만점이 넘는 작품들이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성인 기준으로 $25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미국 자연사와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도네이션 제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고 입장할 수 있다.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 등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일주일 내내 개관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보통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므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서 관람하는 것을 원한다. 물론, 관람시간이 길어도 하루 만의 모든 작품을 관람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3일내내 미술관을 구경해도 다 구경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그 규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중앙 홀에 있는 미술관 안내지도를 이용해 미술관을 관람하는 것이 좋다. 혹은 가이드 투어나 오디오 투어를 이용하면서 작품을 이해하고 관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규모가 큰 미술관이기 때문에 외투나 가방은 맡기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대 로마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총 20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236개의 전시실이 존재한다. 또한 서양 미술뿐만 아니라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 작품을 쉽게 접하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의 미술 작품도 접할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시되어있는 모든 작품들은 눈에 뗄 수 없는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에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들은 바로 '조각상'들 일 것이다. 정말 많은 다양한 조각상들이 존재하는데 조각상 하나하나가 다 정밀하고 섬세하다. 그래서 정말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기가 흘러넘치는 듯 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가장 추천하는 전시관은 이집트 문명 전시관이다. 우리가 늘 책에서만 읽고, TV 혹은 인터넷에서만 보기만 했던 스핑크스, 파라오 등을 작품으로 전시해 놓았기 때문에 정말 옛 이집트 문명에 공존하여 함께 사는 것 같은 듯 한 착각을 만드는 전시관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이집트 작품들을 통해 이집트의 역사와 동시에 작품으로 보는 이집트인들의 세계관 등을 엿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물론 이집트 전시관 외에 다른 전시관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 관에 위치하는 한국관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방문하면 꼭 들려야하는 필수 코스 전시관 중 하나이다. 물론 한국관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은 국내 민속촌에서 보거나, 눈에 익은 작품들이 많아짔만 세계적인 관점에서 한국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해당된다. 비록 옆에 전시되어있는 중국 전시회관의 비해 작은 규모를 가진 한국 전시관이지만 전시 작품에서 품어져 나오는 경이로움은 실로 말할 수 없다.

 늘 인터넷과 책에서만 봤던 수많은 미술작품들을 실제로 보게 된다면 작품에서 느껴지는 전율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관람은 영광에 가까웠으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뉴욕에서 잊고 싶지 않고, 다양한 아름다움을 눈에다 남기고 싶으면 두 말 할 것 없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추천한다. 상상해보지 못한 예술이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다. 

사진은 전부 직접 촬영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