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015년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연극 '정의'

글 입력 2015.08.14 22:23

2015년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연극 <정의>

연극 <정의>

연극 '정의'는 1955년 스위스의 극작가 프레드리히 뒤렌마트의 작품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전 문학, 현대 무용이 어렵다는 인식을 없애고, 문화예술에 대한 흥미를 더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는 연극이다. '노부인의 방문'은 2013년 2인극으로 각색되 초연되었고, 2014년 현대무용과 결합한 창작극 '해후'로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람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전문학과 현대무용, 그리고 연극을 더욱 쉽게 풀어내고 있으며, 정의(Justice)를 찾기 위하여 사람들이 정의(Definition)을 내려가는 섬뜩하고도 광기어린 과정을 담아낸다. 상실의 과정, 인간의 광기, 섬뜩한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들이 현대무용의 '몸짓'과 결합되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희비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줄거리

10분짜리 무용극 <노부인의 방문>을 만들기 위해 연출가와 안무가가 만났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촉망받는 신진 예술가들이다. 그들은 <노부인의 방문>이란 고전 작품의 해석에서부터 그 표현방법까지 의견이 충돌하게 된다. 연출가는 섬세한 장면을 원하고, 무용가는 풍부한 표현에 중점을 더 두고싶어 하는 등 서로의 감정과 스타일을 고수한다. 과연 이 무용극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까?

관람 포인트 : 극중극

연극 '정의'에서 가장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극중극'이란 소재를 택했다는 것이다. 극중극이란 말 그대로 연극 안에서 이루어지는 연극으로,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극 중에서 보여준다.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떠올리면 쉬울 것이다. <한 여름밤의 꿈> 역시 극중극이 등장한다. 테세우스와 히폴리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아테네 직공들은 <피라무스와 티스비(Pyramus and Thisbe)>라는 연극을 준비한다. 연극 속에서 연극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극중극은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플롯과 함께, 관객들이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2015년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연극 '정의'>

공연 : 2015. 8. 28 ~ 8. 30 금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5시

매표소 오픈 : 공연 60분 전부터

공연장 : 성수아트홀 (서울 성동구 뚝섬로 1길 43 / 02-2204-7574)

좌석배치 : 비지정 자유석

좌석등급 : 균일 20,000원 / 학생 할인 15,000원 / 특별 할인 10,000원

(특별할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복지카드소지자, 성동구민, 공연재관람자 /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유료후원회원 할인)

CAST : 추연각, 이혜정, 정해돋이, 이동우, 박주희 / 라디오 메시지_이마대, 김형재, 차유환

Staff : 연출_황태선 / 기획,제작_배철민 / 조연출_정동욱 / 안무_김모든 / 조안무_이종화

/ 음악_이정화 / 무대_이형주 / 의상_조영란 / 조명_정은애 / 음향_김혜지

문의 : 한국연극연출가협회 070-8822-4126 / tdak@daum.net

제작, 주최 :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성수아트홀

후원 : 사)한국연극협회,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기획 :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주)후플러스

[이슬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