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글 입력 2015.08.25 23:1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김지현(ART insight SNS 운영팀)


61회 리플렛 수정본(소).jpg
 

날짜 2015년 9월 7일(월) 오후 8시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주최  주한체코대사관, 서울오라토리오
후원  서울오라토리오 후원회
협찬  (주)삼진엘엔디, (주)두산중공업, 리-브라더스(주), 넥센타이어㈜, Fortune Hills
문의  02-587-9277, 9272
입장권 R석 100,000원 /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 B석 40,000원



한국-체코 수교25주년 음악회 - 드보르작 3세의 인사동영상





한국과 체코. 관계없어 보이는 두 나라가 벌써 수교 25주년을 맞았다. 오늘의 프리뷰는 이를 기념하여 주한체코대사관과 서울오라토리오가 공동주최하는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이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최영철 감독의 지휘로 정상급 솔리스트(소프라노 신지화, 메조소프라노/알토 문혜경, 베이스 염경묵)들과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목포시립 합창단, 서울오라토리오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더욱 수준 높고 풍성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일렬.jpg
 

체코 수교 기념 음악회답게, 9월 7일 공연의 프로그램으로는 국민악파의 대표적인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카니발>, <테 데움>, ‘베드르지히 스메타나’의 <몰다우 – 나의 조국 중>, 오페라 루살카 아리아와 집시의 노래 등 체코 작품들과,

<경복궁타령>, <농부가>와 같은 한국의 가곡과 민요가 함께 연주된다. 한 자리에서 양국의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으니 두 나라의 음악적 특색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Program)
   

# Antonín Dvořák (안토닌 드보르작)


 Carnival (카니발) op.97 



'카니발 서곡'은 3부작으로 쓴 세 서곡중 제 2곡으로, 프라하 대학이 드보르작에게 수여한 명예박사학위의 답례로 그가 헌정한 곡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써, 보헤미아 사람들이 카니발에서 흥겹게 노는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Měsičku na nebi hlubokém 
(달에게 부치는 아리아, 오페라 ‘루살카’ 중)



말년에 드보르자크는 체코의 민속 설화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그가 작곡한 3막 오페라 《루살카》의 기본적인 얼개는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지만, 등장인물이나 극의 분위기는 보헤미아의 민간 설화와 많이 닮았다. 

숲의 정령이 사랑을 알고 싶어 인간이 되려 하지만 결국 인간이 되지 못하고 삶과 죽음 사이를 영원토록 떠돌게 된다는 가슴 아픈 이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드보르자크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들을 작곡했다. 

특히 1막의 <달에게 바치는 노래>는 그의 아리아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팝페라 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이 이 아리아를 이탈리어인 "La Luna"로 번안하여 노래부르기도 했다.)



Sarah Brightman - La Luna at Honda Center, Anaheim 2013


Když mne stará matka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노래, ‘집시의 노래’ 중) 



「집시의 노래 중 네 번째의 노래이며, 드보르자크의 가곡 중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졌다. 가사의 뜻은 ‘늙으신 어머니 내게 노래 가르쳐 주실 때, 이따금 눈에 눈물이 맺히셨네. 지금 나는 아들에게 그 그리운 노래를 가르치면서 그것을 생각하니, 햇볕에 탄 내 볼에서 수염으로 눈물 저절로 흘러 내리네.’ 라는 뜻이다, 

드보르작은 효자인 동시에 이 가곡집을 작곡하기 수년 전에 사랑하는 아이 셋을 잇달아 잃어 버렸다고 하니, 이에 대한 애절한 마음으로 더욱 진실되게 작곡하였을 것이라 예상한다. 


Te Deum (테 데움) 



‘(Te Deurn laudamus)라는 말로 시작하는 찬가. 처음의 2글자를 따서 부른다’
라고 인터넷에서 나와 있다. 사실 설명이 너무 간단해서 놀랐다. 그냥 찬가라고 이해하자.



Bedřich Smetana (베드르지히 스메타나)


Moldau (몰다우,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악장) 



몰다우. 많이 들어 본 곡 이름이다. 들어보면 더 이해가 갈 것이다. 6곡으로 이루어진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의 제2곡에 해당하며 주로 선율의 아름다움 때문에 가장 자주 연주되는 명곡이다.

※ 교향시: 교향시는 주로 시적(詩的) 또는 회화적인 내용에서 영감을 얻은 관현악 작품으로 표제 음악의 일종이다. 표제를 곡의 제목으로 명시하거나 또는 암시적으로 표현한다.

몰다우강은 프라하 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체코 최대의 강이다. 곡 ‘몰다우’에서는 두 곳의 수원지에서 흐르는 몰다우 강이 암석에 부딪치고 햇빛을 받으면서 점점 하폭을 넓히고, 마침내 프라하 시로 들어와 유유히 흘러 사라져가는 모습을 묘사적으로 또한 환상적으로 그려 조국애를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이 곡은 프라하 시에 헌정되었다.


몰다우강.jpg
 


한국민요
 

경복궁타령


경복궁 타령! 설마 이 노래를 오케스트라에서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합창단의 단골 소재이기도 한 ‘경복궁타령’은 조선 말기 경복궁을 중건할 때 불리기 시작한 민요라고 전하는데, 팔도에서 동원된 장정들이 일의 고달픔을 노래한 것이라고도 하고, 흥선대원군이 원납전을 거둬들이며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자 그것을 풍자하여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조금 빠른 한배로 부르며, 리듬이 생동하고 높이 질러 내는 선율이 많아서 매우 경쾌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처음 서울지방에서 불리기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에 알려져 있다.


농부가 


농부가 역시 꽤 자주 들어 본 노래이다. 특히 “여보시오 농부님네~이내 말을 들어보소~” 이 부분이 제일 익숙하다. 

농부가는 말 그대로, 농사꾼이 모를 심거나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래이이다. 각 지방마다 후렴구나 장단이 다르고, <춘향가>에도 포함되어 있다. 

노랫말의 내용은 일률적이 아니고 순박하고 솔직담백한 농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것이 주가 되고 있으나, 때로는 사랑을 호소하는 내용도 있다.

이번 오케스트라에는 한국 가곡과 민요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프로그램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오케스트라를 통해 25주년, 30주년, 35주년 계속해서 한국과 체코 간의 우정과 평화가 지속되길 바란다. 


61회 리플렛 수정본-2.jpg
 



<출처 및 참고자료>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70785&cid=51211&categoryId=5121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00878&cid=51044&categoryId=5104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4778&cid=51044&categoryId=5104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95893&cid=42600&categoryId=426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9623&cid=41799&categoryId=418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6496&cid=46643&categoryId=46643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3904&cid=46661&categoryId=46661



아트인사이트 

아트인사이트 페이스북


SNS운영팀_김지현님.jpg
 


[김지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9.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