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불꽃처럼 나비처럼

김경민 모노드라마
글 입력 2015.09.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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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처럼 나비처럼
- 김경민 모노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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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휘어잡은
전설의 무희 최승희
그녀를 연극으로 만나다.

무용가 최승희의 삶을 극화한 것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무용에 대한 열정이었다.
이는 무용이라는 장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요즘 시대의 문화예술을 하고 있는 모든이들에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는지에 대한 물음을 하게 될 것이다.






춤으로 세상과 소통한 여자, 최승희(1991~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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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서구식 근대무용을 본격 도입한 동시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무용을 세계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은 인물이다. 여성이 대중 앞에 몸을 드러내 무용을 한다는 것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던 시절에 놀라울 만한 열정과 대담함으로 새로운 표현예술의 경지를 열어나갔다.





<시놉시스>

1920년대 그녀는 무용을 배우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간다. 일본인 무용가 이시이 바쿠 연습생으로 들어간 승희는 샤이쇼키라 불리 우며 무용을 배우기 위해 잡다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낮에는 청소를, 밤에는 몰래 춤 연습을 한다. 그러던 중 스승인 이시이바쿠가 홀로 연습하고 있는 샤이쇼키를 발견하고 그녀의 춤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보게 된다. 그 후 이시이바쿠는 직접 승희를 가르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승희는 홀로 남아 꿈속에서 오빠를 본 후 스승의 춤사위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춤사위를 찾게 된다. 이 춤으로 승희는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 최고의 무용계 스타가 된다. 그 후 조선으로 돌아온 승희는 남편인 안막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남편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그녀의 정신적 지주인 오빠가 죽게 되자 전쟁 중 가장 화려한 춤인 보살 춤을 추게 된다. 전쟁 중 월북을 한 승희는 눈을 다치게 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떠나려 하지만 정부에서 그녀를 감시하며 놓아 주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 춤을 추게 되면서 축음을 맞이하고 자유로운 나비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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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경민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요즘 삶이 즐거운지' 물어본다. 질문을 받은 나는 잠시 내 삶에 대하여 고민을 한다. 이어서 그녀는 무대 위 어느 가방을 발견한다. 그 가방을 발견함으로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시작된다. 가방 솎 내용물은 돈도, 금괴도, 보석도 아닌 수 많은 '편지' 뿐. 김 빠진다. 하지만 그 편지는 단순한 편지가 아니었다. 주인 잃은 편지를 읽으며 배우 김경민은 최승희 및 여러 배역이 되며 무희 '최승희'의 삶을 표현한다.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 등을 보았지만 나에게 있어 '모노드라마'는 처음 접해보는 장르였다. 그만큼 생소하고도 독특하였다. 처음에는 한 명의 배우가 모든 배역을 도맡아 하였기에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이 연극을 모두 다 본 후에는 홀로 이 모든 배역을 맡은 배우 김경민씨에게 깊은 존경심과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다. 심지어 배우이심에도 불구하고 무희 최승희를 표현하고자 고난이도의 춤을 표현하신 것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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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 최승희 불꽃처럼 바람처럼 룰루처럼 딩가딩가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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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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