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진주이상근음악제 - 2) 프로그램 소개

글 입력 2015.10.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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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1시안.jpg
 
 
 
 
 
일전에 진주이상근음악제의 배경을 소개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2015 진주이상근음악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곡가 이상근은 자신의 예술적 경지의 궁극을 성악의 아름다움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곧 사람의 목소리가 인류가 얻은 모든 예술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진솔하다고 인식하는 것과 맥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음악문화는 곧 벨칸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이상근음악제는 그 벨칸토에 대한 다채로운 변주곡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벨칸토,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10월 29일 목요일부터 10월 31일 토요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이상근음악제에는
크게 3회의 메인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잡혀있는 메인공연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다.
 
 
 
 
 
 
콘서트 1

 
10.29(목) 7:30 진주 경남문예회관 대극장
<오프닝 콘서트> (한불수교기념 콘서트)
빈필수석하프주자출신 세계적인 스타 하피스트 :
자비에 드 메스트르(Xavier de Maistre 프랑스) 특별초청공연
 
[프로그램]

 
글린카 ...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Variations in E flat major on a theme from Mozart’s opera „The magic flute“

글린카... 녹턴 Eb 장조
Nocturne in E flat major - Moderato

리스트... <로시뇰>(나이팅게일) (1842)
„Le Rossignol“ („The nightingale“) S 250/1 (1842)
after a Russian melody by Alexander Alabieff,
arranged for harp by Henriette Renié
- Lento a capriccio
 
하차투리안 ... <동양무곡> & <토카타>
Aram Chatschaturjan
„Oriental Dance“ and „Toccata“

차이코프스키 ... <예브게니 오네긴> 주제에 의한 환상곡
Fantasy on themes from the opera „Eugen Onegin“,
compiled and arranged for harp by Ekaterina Walter-Kuhne
>휴식<
포레 ... 즉흥곡
Impromptu
드뷔시 ... 두 개의 아라베스크
Deux Arabesques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Vlatava“ from the cycle „Má vlast“ (1874), arranged for harp by Hans Trnecek
 
 
 
 
 
10월 29일 진주 음악제의 프로그램은 이번 이상근음악제의 전야제이다.
이 전야제는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하프 리사이틀로 기획되어 있다.
 
 
 
하프는 사냥용 활에 현을 고정시켜 손가락으로 뜯어 소리를 내는 악기로, 그 어떤 악기보다 제작하기 쉽고 연주하기 쉽다는 점에서 인류의 가장 간편한 악기인 성악과 아름다운 앙상블을 보여주는 악기이다.
다시 말해 아름다운 성악인 벨칸토와 하프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가장 오래된 악기 중 하나이자 성악과 잘 어울리는 하프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리사이틀은 음악의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경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콘서트2

10.30(금) 7:30 진주 경남문예회관 대극장
<갈라콘서트>
지휘 : 이태정
(비인 무직페라인잘 비인방송교향악단지휘, 거장 베어트랑 드 비이 제자)
오케스트라 : 진주페스티벌오케스트라(서울47)
바이올린 : 강수인(비인국립음대졸업, 영국왕립음악원 재학중)
성악가 : 테너 진슈 샤호우 (Jinxu Xiahou) (비인 국립오페라 솔리스트)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르(Minverva Moliner) (스페인출신 세계적인 소프라노)
바리톤 이승왕, 베이스 함석헌
[프로그램]
 
이상근(李相根, 1922~2000) ... 교향곡 1번 2악장(한국선율에 의한 서완조)
“Andante on a korean theme” (7분)
[진주이상근음악제 “시그너쳐 뮤직”]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모차르트...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 KV.218
 
>휴식<

베르디 ... <나부코> 서곡
모차르트... <돈 죠반니> 중 “카탈로그의 노래” (Madamina) [베이스 함석헌]
로시니 ... <세빌리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마을 제일의 이발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
[바리톤 이승왕]

C.아즈나보어 & H.크레츠머 ... “SHE” 영화 <노팅힐> 삽입곡 [베이스 함석헌]
 
베르디... <아틸라> 에지오-아틸라 2중창 (Ezio-Attila Duet, Prologo)

푸치니 <라보엠> 하이라이트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내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 1막 피날레
 
 
 
 
 
10월 30일 저녁 7시 30분 공연은 이번 이상근음악제의 개막식이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보면 이번 개막식은 오페라 갈라콘서트로 기획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개막식의 첫 공연은 이상근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이상근 교향곡 1번 2악장'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1부에서는 모차르트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클래식을 자주 접하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익숙한 곡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2부는 보다 다채로운 오페라 아리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에서 건너온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더불어 굴지의 국내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이 갈라콘서트와 더불어 셋째날의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진주이상근음악제의 음악감독을 맡은 지휘자 이태정에 의해 총괄될 예정이다.
 
 
 
 
 
 
콘서트3

10.31(토) 5:00 진주 경남문예회관 대극장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그랜드 콘체르탄데
지휘 : 이태정(비인 무직페라인잘 비인방송교향악단 지휘)
오케스트라 : 진주페스티벌오케스트라
진주페스티벌합창단
성악가 : 테너 진슈 샤호우 (Jinxu Xiahou) (비인국립오페라 솔리스트)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르(Minverva Moliner)
(스페인출신 세계적인 소프라노)
소프라노 윤현정, 바리톤 이승왕, 베이스 함석헌

[프로그램]
도니제티 ... 오페라 <사랑의 묘약>(1832) 총 2막 (120분)
그랜드 콘체르탄데
 
 
 
 
 
이상근음악제의 마지막 날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콘서트 버전으로 연출한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기획되어 있다.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진수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코믹 오페라는 삶의 진솔한 즐거움과 성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담은 걸작으로서, 이번 공연을 위해 빈 슈타츠오퍼 전속가수인 중국인 리릭테너 진슈 샤호우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미모와 테크닉을 겸비한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 한국의 스타급 베이스 함석헌과 바리톤 이승왕, 소프라노 윤현정 등등이 출연하여 아름답고 청순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랑의 행복한 장면들을 담은 ‘사랑의 묘약’을 연주할 예정이다.
국내 ‘사랑의 묘약’ 프로덕션 역사상 최고의 음악적 완성도를 지향하는 이번 공연에는 약간의 연기와 상세한 한글자막 등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진주 이상근 음악제에는 최초로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오페라 갈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연주하여 음악적인 연속성을 확보였다.
음악제의 구성 또한 일반적인 국내의 제작과정과는 달리 유럽에서 실력과 경력을 쌓은 젊고 유능한 한국 음악가들과 유럽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스타급 성악가들, 여기에 한국의 음악 평론가와 음악 비지니스 전문가들이 모여 참신하고 컨셉이 분명한 프로그래밍과 유럽과 아시아의 음악적 동시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젊고 재능 있는 한국과 유럽의 젊은 음악가들이 보여줄 수 있는 냉정한 열정과 음악적 완성도를 통해 이상근이 꿈꿨던 이상을 그려줄 이번 이상근음악제.
약 3주 후부터 시작될 이 아름다운 축제가 매우 기대된다.
 
 
 
[석미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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