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달빛 안갯길'

글 입력 2016.01.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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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안갯길


달빛 안갯길_포스터 메인.jpg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 신은수 작가의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시대극 시리즈 작품, 관객저변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2009년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작품이자 제10회 옥랑희곡상 당선작 <운현궁 오라버니> !! 2012년 창작팩토리 창작팩토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봄이 사라진 계절> !! 2014년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우수작품상, 무대예술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거울속의 은하수>에서 이미 희곡 작품의 기본적인 완성도를 검증받은 연극계가 주목하는 젊은 극작가 신은수 작가가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시대극 시리즈로 선보이는 2016년 신작 !! 새로이 기대되는 이 작품 <달빛 안갯길>은 전작들의 성과와 그 시리즈에 이어 연극계와 관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특히 역사를 다룬 시대극이나 중극장 규모 이상의 창작극이 많이 제작되지 않았던 점에서 국내 창작극 발전과 창작초연에 그 성과를 기대하게 하며 또한 이 공연을 통해 관객저변 확대 또한 기대하게 한다. 

남명렬, 조연호, 김왕근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의 하모니 !! 역사를 다룬 시대극 공연의 참맛을 보여준다 !!

대한민국연극대상 최우수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믿고 보는 배우 남명렬 ! 거창국제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조연호 ! 서울연극제 연기상, 2인극페스티벌 연기상 수상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왕근 ! <염쟁이 유씨> 의 2대 염쟁이로 혼자 소화하기 힘든 모노드라마를 5년째 선보이고 있는 임형택 등의 중견 배우들과 정원조, 김유리, 류혜린, 박 별 등의 신예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의 하모니 !! 역사를 다룬 시대극에 생소한 관객들은 관록있는 배우들이 선사하는 연기력을 본 것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란 실재했든 아니든 존재의 믿음은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어,
목표로 향하게 하는 강한 힘이 되는 것이다. “




최근 국정 교과서와 위안부 문제로 역사에 대한 인식이 재조명 되고 있는데요. 
제가 소개할 연극 <달빛안갯길>은 극작가 신은수 작가의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시대극 시리즈 작품으로 우리의 신화와 설화가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연극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상해로 탈출을 시도하는 민갑완과 이기현의 이야기 그리고 발굴 조사를 하며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선규의 이야기 이렇게 두 가지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어 함께 진행이 되는 공연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작품을 볼 때 가장 좋아하는 시대가 이 일제 강점기 시대 인데요. 
일본의 핍박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우리 민족의 정신에 감탄스럽기도 하고 뭔가 가슴 뭉클한 정서가 묻어나오는 시대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어떤 식으로 시대적인 특징이 녹아날지 궁금하네요!





<시놉시스>

영친왕의 약혼녀였으나 일본에 의해 강제 파약 되고 다른 이와의 혼인을 강요받고 있던 민갑완은 외삼촌 이기현과 함께 부석사로 오게 된다. 민갑완의 기분 전환을 위함이라 총독부에 이야기 하였지만, 사실 그들은 상해로의 망명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부석사에서도 여전히 일본의 앞잡이 송씨로부터의 감시는 계속 되고 있고, 마침 부석사에서는 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찬위에 의한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발굴 작업 중 무량수전 앞에 선묘의 전설과 같이 석룡 (石龍)이 발견 되고, 조선인 인부들이 모두 도망가는 바람에 발굴 작업은 중단이 된다. 그로 인해 천 년간 잠들어 있던 선묘가 깨어나고, 천 년간의 시간을 모른 채 의상 대사를 만나러 민갑완이 머물고 있는 조사당으로 찾아간다. 이후 선묘는 인간의 모습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던 아랑을 통해 그 동안의 일들을 듣게 된다. 

일본인 사학자 소키치와 함께 조선인 청년 이선규는 발굴 작업 일로 부석사에 오게 되고, 그러던 중 사소한 오해로 이기현과 충돌하게 된다. 이기현과의 만남을 통해 조선인 이선규는 지금까지 일본에게서 교육 받아 온 역사관이 흔들리게 되는데...





달빛 안갯길


일자 : 2016. 01.23 (토) ~ 02.06 (토)

시간 :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쉬는 날 없음)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주최 : 극단 한양레퍼토리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 등급 : 만 15세 이상 관람가




문의 : 공연기획 감탄사 02-765-1776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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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안갯길>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는 부석사의 창건에 얽힌 '선묘설화'의  일부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선묘설화는 일단 이런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의상이 당나라에 가서 공부할 때 어느 신도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집주인의 딸 선묘가 의상을 사모하게 되었다. 의상은 그저 의연하게 대처하였으며, 공부를 모두 마친 뒤 그 신도의 집에 들러 집주인에게 인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것을 뒤늦게 안 선묘는 자신이 준비한 법복과 각종 용품을 부랴부랴 함에 담아 의상이 있는 해안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의상이 탄 배는 벌써 멀리 떠나 버렸다.

선묘는 자신이 가져온 함을 바다에 던진 뒤, 용으로 변해 대사를 모시면서 그의 불도를 이루게 해 달라는 주문을 외웠다. 그랬더니 선묘는 용으로 변했으며, 배의 바닥을 받쳐 의상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왔다. 신라에 귀국한 의상은 불법을 전파하던 중 자신이 원하는 절을 찾게 되었다. 그런데 그곳은 권종이부(權宗異部)의 무리들이 수백 명씩 모여 사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때 항상 의상을 따라다니며 지키던 선묘룡이 나타나 공중에서 커다란 바위로 변신하더니 절의 정상을 덮고 떨어질 듯 말 듯했다. 이것을 본 많은 승려들이 혼비백산하여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그리하여 마침내 의상은 이 절에 들어가 화엄경을 펴내기 시작했고, ‘돌이 공중에 떴다.’ 하여 이 절의 이름을 부석사(浮石寺)로 지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석사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 국립민속박물관)



이런 신화 속 인물과 실제 인물을 같은 작품에 함께 보게 된다니 
독특하기도 하고 재밌는 장면이 펼쳐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역사와 관련된 새로운 공연이 보고 싶은 분들은 달빛 안갯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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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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