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변지현 귀국 독주회

글 입력 2016.01.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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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현 귀국 독주회


변지현포스터.jpg



 ABOUT 변지현

1. 학력
2010
가톨릭대학교 성악과 학사 졸업, 사사 박연희
2012
프랑스 크레테이 국립음악원 C.E.M 과정 졸업
2013
프랑스 크레테이 국립음악원 디플롬 과정 수료, 사사 Maria Sartova
2013
프랑스 말메종 국립 음악원 성악 전문 연주자 과정 디플롬 조기 취득(D.E.M)
 
사사 Elizabeth Vidal, Andre Cognet
2014
이탈리아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 합창지휘과정 디플롬 취득
2015
프랑스 니스 국립 음악원 성악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사사 Elizabeth Vidal
 
프랑스 니스 국립 음악원 바로크성악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사사 Claire Brua

2. 사사
박연희, Elizabeth Vidal, Dalton Baldwin, André Cognet, Marie Anges Todorovitch, Claire Brua, Maria Sartova
 
3. 경력
2013~현재
프랑스 남부 에이전시 OPERACTION 전속 솔리스트
2014~현재
프랑스 남부 에이전시 JLMOKESTRA 전속 솔리스트
2015~현재
광명오페라단, 이솔리스티, 전주성악아카데미 및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4. 수상경력
2014
프랑스 에피냘(EPINAL) 극장 콩쿨 1등 수상
2013
프랑스 끌레도르(CLES D’OR) 콩쿨 2등 수상
2014
프랑스 베지에(BEZIERS) 극장 콩쿨 파이널리스트
2015
프랑스 보르도(BORDEAUX) 극장 콩쿨 파이널리스트
 
5. 연주도시
Paris, Nice, Toulon, Vence, Cagnes, Beaulieu, Tourette, St.Paul, Charenton, Nante, Malmaison, Chatou, Créteil




INTERVIEW

1.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2살까지 국문학도였던 저는, 문득 휴학을 하며 제가 평생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항상 좋아했던 노래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었고 이는 더욱 견고해져, 시험을 통해 음악과로 전과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바뀐 저의 삶은 저를 지금의 성악가 변지현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성악이기에 그 선택에는 엄청난 책임이 따랐지만 배우는 즐거움이 그보다 컸기에, 지금도 그때의 결정은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좋아하는 음악가와 존경하는 스승은 누구인가요? & 곡, 분위기, 사조 
"좋아하는 음악가는 저의 스승님이시자 대한민국 최고의 프랑스가곡 스페셜리스트인 박연희 선생님 입니다. 선생님의 프랑스가곡에는 비단 노래뿐만이 아니라 시와 그림 그리고 사람이 모두 함께 공존합니다. 프랑스 유학도 선생님을 바라보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시대가 아닐 지어도 조금이라도 선생님과 같은 정서를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독창회에 포함되어 있는 뒤파르끄와 안의 가곡을 통해 제가 느낀 프랑스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이었던 베를레느, 보들레르, 랭보, 말라르메의 시에 노래를 붙인 멜로디(프랑스 가곡)들로만 이루어진 연주회를 프로그래밍 해보고 싶습니다." 


3. 프로그램 및 곡에 대한 중심 해설과 색깔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귀국 독창회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이 많이 접하지 못하는 바로크음악과 프랑스가곡 그리고 평소에 접해본 익숙한 곡들을 함께 넣어, <조금은 덜 지루한 클래식> 이라는 나름의 기획 의도를 가지고 프로그래밍을 해보았습니다. 1부에서는 슈만 가곡을 제외하면 모두 종교적인 곡들로, 바로크시대의 신에게 삶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을 다채로이 나타내려 하였고, 반면 2부에서는 카르멘과 레오노라라는 인간적인 캐릭터의 아리아를 통해 세속적이고 감정에 휘둘리는 인간 나약한 본연의 모습에 대해 얘기하는 세속적인 여성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그 두 가지 뷰포인트를 대조되게 보여드려 저만의 다채로움을 한껏 전달하는 것이 이번 연주의 목표입니다."



변지현프로그램 (1).jpg
 


글쓴이의 한마디

성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정하자마자 국문학과에서 성악과로 전과하셨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다. 그만큼 노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한 분이란 생각이 든다. 이번 독주회가 바로크 음악과 프랑스 가곡 그리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을 잘 조합하여 '조금은 덜 지루한 클래식' 이라는 기획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악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필자와 같은 관객들도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종교적인 느낌으로 가득 채운 1부와 세속적이고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은 2부의 대조적인 분위기도 이번 독주회에서 주목해야 할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향한 사랑 하나로 과감히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메조 소프라노 변지현님의 무대가 어떨지 참으로 기대된다.




* ART insight에서 메조 소프라노 변지현님을 후원하게 됐습니다.*


[정선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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