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비틀즈의 스타일-①, 모즈 룩[문화 전반]

글 입력 2016.01.29 13:1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the_beatles_1963.jpg
 

비틀즈의 스타일-①, 모즈 룩



비틀즈는 대중문화에서 전설적인 영국의 대표적인 팝 그룹이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나 완전체를 만나기 힘들어 졌지만 아직도 음악팬들은 그들의 음악을 잊지 못하고 열광하고 있다. 그들은 큰 영향력을 가지고 음악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특히 패션에 있어서도 당시 모든 젊은 이들이 그들의 바가지 헤어스타일과 슈트를 착용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들은 ‘모즈 룩’과 ‘히피 룩’을 애용하였다. 먼저 이들의 초창기 스타일이었던 모즈 룩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Beatles05.jpg
 

초기 비틀즈는 영국의 에드워드 시대를 연상케 하는 단정하고 미니멀한 정장 스타일을 선호하였다. 이 모즈 룩은 그들의 매니저로부터 나오게 된 것인데, 초창기 그들의 이미지가 깔끔하고 단정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강렬한 의상 대신 피에르 가르뎅의 칼라가 없는 슈트를 착용하도록 한 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또한 머리는 머시룸 스타일로 앞머리를 길고 둥글게 자른 스타일을 연출하였다. 1964년 슈트에 터틀 넥을 받쳐 입는 스타일로 당시 남성들의 스타일을 지배하였다. 


mod-fashion-sixties-580x375.jpg
 

모즈 룩은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기존의 관습이나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옷차림이란 의미인데, ‘모즈(mods)’란 ‘모던즈(moderns)’의 약자로 ‘현대인, 즉 사상이나 취미가 새로운 사람’을 가리킨다.


tumblr_inline_ne8woxncy81qzx6kh.jpg
 

비틀즈의 모즈 룩은 바다 건너 미국의 청소년들에게까지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 1950년대에 기름을 머리에 발라 깔끔하게 넘긴 머리가 단정하다고 생각하던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이 비틀즈의 모즈 룩, 특히 앞으로 길게 머리를 내려 머시룸 스타일을 연출한 학생들은 징벌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당시 미국의 코네티컷 주 사립학교 학생 중에는 이 머시룸 스타일을 하고 학교를 다니다 퇴학을 당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비틀즈의 스타일이 미국 청소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5302ad21c079cf74415a98de522d02a8.jpg
 

비틀즈의 스타일은 무대 위에서 움직임을 크게 하거나 강렬하게 머리를 흔들 때도 깔끔하게 스타일링이 유지되는 커트 머리, 칼라가 없는 울 재킷에 통이 좁은 바지, 첼시 고무를 부착한 첼시 부츠로 대변되었고, 1960년대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o-beatles-first-show-facebook.jpg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남성적이고 육체미 가득한 스타일과 대조되어 바디 컨셔스 스타일을 새롭게 가져온 것이다.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타이트하게 떨어지는 핏의, 우스갯소리로 지퍼를 잠글 때에는 바닥에 누워서 잠궈야 할 정도로 꽉 끼는 바지는 종종 그들이 무대 위에서도 봉제선이 터져 매번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AbbeyRoad.jpg
 

이처럼 깔끔하고도 미니멀한 스타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들의 모즈 룩은 1960년대 중반부터 그들이 각자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면서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대체되었다.  





출처

네이버 사전
구글 이미지


[임유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9.1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