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28.) 두 영웅 [연극,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글 입력 2016.0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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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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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웅>의 무대는 일본 땅이 중심이고, 1604년에 조선에서 탐적사(探敵使)로 파견된 사명당이 그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말 그대로 敵國 일본을 정탐하는 역할과 함께 두 차례의 왜란에 잡혀간 선량한 조선 동포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협상의 사명을 띈, 길고도 긴 여정이었다. 8월 20일에 부산 앞바다에서 배를 탄 사명당은 이듬해 4월 15일에야 귀국하게 된다. 국사와 대업을 성취하게 되는 데 무려 8개월이 소요된 셈이었다. 이 작품은 표제가 암시하는 대로, 양국의 두 영웅을 대결시키는 것이 주제이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만이 아니라 7년전쟁의 생생한 상황을 배경에 두고, 때로는 전쟁 당시를 재현하면서 전개된다. 그러므로 두 사람을 통해서 사실적으로, 통시적으로 점검(點檢)되는 과거와 현재의 ‘痛恨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






<시놉시스>

사명당은 부산 다대포를 출발, 현해탄을 건너서 교토(京都)의 후시미성(伏見城)에 도착한다. 亂初에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의 애첩을 찾기 위해 밤거리에 나섰다가 살해의 위협을 받고, 후시미성으로 돌아와 경호문제에 항의한다. 일본측이 정해준 임제종(臨濟宗)의 혼포지(本法寺)에서 7개월간이나 거처하면서 고우쇼지(興聖寺) 절의 주지 원이선사(圓耳禪師)를 제자로 삼는다. 후시미성에서 7년전쟁을 논박하고, 도쿠가와막부의 사열식을 관람한다. 이 사열식은 조선측에게 은연중에 무력을 과시하고 위협을 가하려는 술책이다. 두 영웅이 본격적으로 대좌해 소기의 협상이 이루어진다(제8장, 제10장). 일본의 주자학을 일으킨 조선의 강항(姜沆) 선생과 그 일본 제자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의 면모도 알려진다(9장).
  귀국하는 길에 후지산, 비와호, 오사카성, 하카타, 구마모토성(熊本城), 나고야성(名護屋城), 고우타쿠지(廣澤寺), 이즈하라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구마모토성에서 가토 기요마사와 재회하고, 그의 안내로 왜란의 출진지(出陣地)였던 사가현(佐賀縣) 나고야성(일본 중부의 나고야(名古屋)와는 다른 지역)의 내부를 시찰한다(제12장, 제13장). 고우타쿠지에서는 승려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애첩 히로사와(廣澤)를 알게 되고, 왜란에 끌려간 도공 심당길(沈堂吉)과 감격적으로 만난다(제14장). 두 영웅은 시종 동양 전체를 관망하며, 송학야계(松鶴野鷄)의 기질,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품격 있는 마음씨, 용호상박(龍虎相搏)의 지도자적인 리더십을 지닌 채, 협상을 이끌어 성사시킨다.





두 영웅


일자 : 2. 19. ~ 2. 28.

시간 :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4시, 7시 / 일요일 오후 4시 (월 쉼)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 R석 50,000원 S석 35,000원 A석 20,000원

주최 : 스튜디오 반

관람등급 : 만 8세 이상




문의 : 02-352-0766





<상세정보>


“칼(武)의 시대를 지나 문(文)의 시대를 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단재 신채호)
 
<두 영웅>의 무대는 일본 땅이 중심이고, 1604년에 조선에서 탐적사(探敵使)로 파견된 사명당이 그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말 그대로 敵國 일본을 정탐하는 역할과 함께 두 차례의 왜란에 잡혀간 선량한 조선 동포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협상의 사명을 띈, 길고도 긴 여정이었다. 8월 20일에 부산 앞바다에서 배를 탄 사명당은 이듬해 4월 15일에야 귀국하게 된다. 국사와 대업을 성취하게 되는 데 무려 8개월이 소요된 셈이었다. 이 작품은 표제가 암시하는 대로, 양국의 두 영웅을 대결시키는 것이 주제이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만이 아니라 7년전쟁의 생생한 상황을 배경에 두고, 때로는 전쟁 당시를 재현하면서 전개된다. 그러므로 두 사람을 통해서 사실적으로, 통시적으로 점검(點檢)되는 과거와 현재의 ‘痛恨의 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
 
연출의도
창작극 <두 영웅>은 조선왕조의 사명당 유정(惟政 1544-1610, 松雲) 큰스님과 이웃나라 일본국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장군을 그린 역사극이다. 사명당은 大禪師 서산대사 휴정(休靜)의 제자로서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금강산에서 내려와 참혹한 전쟁의 최일선에 참가, 종군한다. 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두 번의 전쟁에서 義僧兵 대장으로서 빛나는 전과를 올려, 陸戰의 권율 장군, 水戰(해군)의 이순신 장군과 함께 나라와 민족을 도탄에서 구해낸 불멸의 영웅이 되었다. 특히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敵陣에 네 차례나 찾아가서 세 번 담판하고, 왜군 침략의 죄상과 그 부당성을 설파하여 간담을 서늘케 하였으며, 조선 민중의 저항과 분노와 기개를 한껏 드높게 하였다. 7년전쟁이 끝난 후, 사명당 큰스님은 일본과의 평화수립을 위한 講和使臣의 막중한 임무를 띄고 1604년(선조 37 甲辰) 8월에 일본 땅으로 건너가게 되고, 그곳에서 8개월 동안을 머무르게 된다. 그리하여 대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서 담판 설득하여 한일강화수교의 큰 기틀을 마련하고, 때에 강제 납치되어갔던 수천 명의 被擄人(포로) 동포들을 석방시켜서 함께 귀국하는 대업을 이룩하게 된다.
시놉시스
사명당은 부산 다대포를 출발, 현해탄을 건너서 교토(京都)의 후시미성(伏見城)에 도착한다. 亂初에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의 애첩을 찾기 위해 밤거리에 나섰다가 살해의 위협을 받고, 후시미성으로 돌아와 경호문제에 항의한다. 일본측이 정해준 임제종(臨濟宗)의 혼포지(本法寺)에서 7개월간이나 거처하면서 고우쇼지(興聖寺) 절의 주지 원이선사(圓耳禪師)를 제자로 삼는다. 후시미성에서 7년전쟁을 논박하고, 도쿠가와막부의 사열식을 관람한다. 이 사열식은 조선측에게 은연중에 무력을 과시하고 위협을 가하려는 술책이다. 두 영웅이 본격적으로 대좌해 소기의 협상이 이루어진다(제8장, 제10장). 일본의 주자학을 일으킨 조선의 강항(姜沆) 선생과 그 일본 제자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의 면모도 알려진다(9장).
  귀국하는 길에 후지산, 비와호, 오사카성, 하카타, 구마모토성(熊本城), 나고야성(名護屋城), 고우타쿠지(廣澤寺), 이즈하라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구마모토성에서 가토 기요마사와 재회하고, 그의 안내로 왜란의 출진지(出陣地)였던 사가현(佐賀縣) 나고야성(일본 중부의 나고야(名古屋)와는 다른 지역)의 내부를 시찰한다(제12장, 제13장). 고우타쿠지에서는 승려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애첩 히로사와(廣澤)를 알게 되고, 왜란에 끌려간 도공 심당길(沈堂吉)과 감격적으로 만난다(제14장). 두 영웅은 시종 동양 전체를 관망하며, 송학야계(松鶴野鷄)의 기질,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품격 있는 마음씨, 용호상박(龍虎相搏)의 지도자적인 리더십을 지닌 채, 협상을 이끌어 성사시킨다.
 
기획의도
- “원로예술인의 재조명”을 통하여 한국 연극계에 새바람을 불어 넣는다.
- 올해는 한일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치적 및 역사적인 문제로 지금 두 나라는 전에 없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으나, 민간분야에서 진행하는 상호 문화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진척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적합한 예술공연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
- 한국의 高僧 사명송운대사와 일본의 대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4백 년 전에 두 영웅의 시대적 만남은 이후 260여 년 동안 한일의 양국간 및 동양평화의 빛나는 초석을 이룩한다. 19세기 후반 무렵 일본이 ‘明治維新’에 의한  이른바 “대일본제국”의 군국주의 길에 들어설 때까지는. 
- 그리고 올해는 극작가 노경식의 등단 50년이 되는 해이다. 따라서 그의 창작 역사극 <두 영웅>은 초연작품으로, 그의 작가 경력과 역량에 걸맞은 무게감 있고 훌륭한 창작무대임을 자신한다. 지난 50년 동안 노경식(77세)은 장단막극 40여 편을 생산 무대화하였고, 한국의 연극예술을 풍성하게 살찌우고 커다란 보탬을 준 원로작가이다.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名句는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丹齋 申采浩 선생의 말씀이다. 우리는 과거 역사의 진실과 정의가 어느 곳에 있는지 깊이 공부하고 진실로 반성하고 뼈 아프게 깊이 교훈삼아야 할 때이다. 한 나라의 역사 진행과 번영은 단절이란 없다.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끊임없는 성찰과 반성과, 단단한 각오와 다짐이 있을 뿐이다.
- 예술문화 공연(연극)에 원로 연극인을 참여시켜 우리 극단의 품위와 역량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원로예술인(작가-연출-배우)의 연륜과 경험을 젊은 연극인 세대가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따라서 젊은 배우들의 실력양성과 극단 지체의 역량강화에 새 기회를 갖고자 한다. 
- 또한, 서울 이외의 지역 문화재단 및 단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연극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며, 새로운 연극인구(관객)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상호교류를 추진하는 기회로 삼는다. 
 
출연진 및 아티스트 소개
극작: 노경식 / 예술감독 : 김도훈 / 연출 : 김성노 /협력연출 : 이우천
/ 분장: 박팔영/ 무대 민병구/ 음악 : 서상완/ 영상 : 황정남/ 의상 : 김정향/ 
무대감독 : 송훈상/ 조연출 : 최윤정/ 기획 : 이강선, 문경량
남일우/권성덕/오영수/이인철/이호성/김종구 
정환금/문경민/고동업/신현종/최승일/배상돈/장연익/민경록/노석채/조승욱/오봄길/장지수
양대국/임상현/김대희/김춘식/박소현/김민진/이준 
 
단체 소개
- 스튜디오 반 (대표 이강선)  
 "반(叛)"이란 혼란스럽고 앞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 '연극'이라는 무기를 갖고, 그 의지와 뜻을 높여 다방면에서 활동중인 젊은 연극인의 예술집단이다. 한국연극을 대표하는 '문화대사'로서 고유의 극예술을 창조함은 물론, 세계 각국에 이를 확대 발전시킨다는 이념과 목표를 설정하고, 국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극단 결성 이후, 한국 현대연극의 해외활성화 프로젝트 및 일본 현대극단과의 ‘연극공동프로젝트’ 등, 다이내믹하고 창조적인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순수하고 젊고 패기 있는 연극단체이다.
 
<텐트극장>을 기반으로 제2의 도약을 시도한다
 1. 연극 및 뮤지컬 창작 활동,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2. 다원예술분야 프로젝트 진행
 3. 한국 희곡의 해외공연 활성화 프로젝트 
 4. 한일연극의 공동프로젝트 진행 (극단 ‘新宿梁山泊’과의 협력 프로젝트)
 
  - 극단동양레퍼토리 (대표 김종구)  
극단동양레퍼토리는 2012년 권성덕 고문을 중심으로, 김종구 대표(전 국립극단원/현 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와 김성노 상임연출(전 한국연출가협회장/현 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 만든 창작집단이다. 사실주의 연극에 바탕을 둔 한국현대연극을 중심으로, 고품격의 공연예술 작품을 추구하여 관객층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며 한국연극을 통한 해외진출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장재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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