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영화, 천국의 아이들 [시각예술]

글 입력 2016.02.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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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의 아이들> 중심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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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 자라의 오빠로 동생의 구두를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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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 알리의 여동생으로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천국의 아이들> 줄거리 : 마라톤 대회의 상품인 운동화를 받기 위한 남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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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헤란 남쪽의 가난한 가정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알리.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가 금방 수선한 여동생 자라의 구두를 잃어버린다. 하나뿐인 여동생의 한 켤레 뿐인 구두를. 자라는 학교에 뭘 신고 가냐며 눈물이 글썽글썽하다. 집에 새 신발을 살 여유가 없다는 걸 아는 알리는 여동생에게 부탁한다. "울지마. 오빠가 찾아줄게. 그때까지 오빠 운동화를 함께 신자..."
   결국 알리의 운동화를 같이 신게 된 남매. 오전반인 자라가 수업이 끝나자 마자 달려오면 알리는 그 운동화를 신고 전력질주한다. 어느날 알리는 지각을 하고 교장 선생님께 찍힌다. 사실을 말할 수 없어 이리저리 둘러대며 식은 땀을 흘리는 알리. 자라가 운동화를 개천에 빠트린 날, 알리는 또 지각을 해 교장 선생님의 진노를 산다. 퇴학의 위기를 맞지만 담임 선생님 덕에 간신히 모면하는데... 자라 역시 고생은 마찬가지. 오빠가 지각할까 두려워 시험도 푸는 둥 마는 둥 달려오기 바쁘다. 운동화 한 켤레를 나눠 신느라 숨이 턱에 닿도록 골목, 골목을 누비는 남매...
   그러던 어느 날, 교정에서 자신의 구두를 신은 아이를 목격한 자라. 콩닥콩닥 뛰는 가슴으로 오빠와 함께 그 애의 뒤를 밟는다. 그러나 그 소녀의 아버지가 장님이며 자신들보다 더 가난한 집에서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남매는 구두를 돌려받기를 포기한다.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자라.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
   며칠 후, 알리는 전국 어린이 마라톤 대회의 3등상 상품이 운동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체육선생님에게 간절히 애원한다. "전, 정말 이 대회에 나가야 해요." "넌 너무 어려." 처음엔 무시했지만 알리의 간청에 테스트 달리기를 시켜보는 선생님. 매일매일 골목 달리기로 단련된 알리에게 이쯤은 식은 죽 먹기. 알리의 속도에 놀란 선생님은 그를 학교 대표로 내보낸다. 대회에 나가게 된 알리는 자라에게 약속한다. "꼭 3등상을 받아올게. 오빠를 믿어." 대회가 시작된다. 전국에서 몰려온 아이들. 그 아이들을 제치고 상을 받을 수 있을까? 1등, 2등도 아닌 3등상을...





 <천국의 아이들> 감상 포인트 : 진정한 천국이란?


   이 영화는 1997년에 이란에서 개봉하고, 한국에서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나는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영화의 내용이 너무 슬프고 먹먹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끝난 뒤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15년 만에 다시 본 이 영화를 통해 진정한 천국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가난하지만 자기보다도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며 살기도 하고,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웃음을 잃지 않는 알리와 자라. 개인적으로 <천국의 아이들>이 영화관에서 재개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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