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새로운 모네를 만나다.
글 입력 2016.03.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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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중고등학교 시간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본 미술가들이 몇 명 있을 것이다. 다. 반 고흐, 고갱,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등. 그런 미술가 중 한명인 모네의 전시가 본래 2월 28일까지였던 전시 기간을 5월 8일 일요일까지 연장해 진행되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묘사하는데 초점을 둔 사실주의와는 달리 인상주의는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는 대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색채 표현을 중시한 19세기 후반의 미술 사조이다. 그리고 그런 미술사조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프랑스 파리 출신의 클로드 모네이다.처음엔 캐리커처 작가였던 그는 외젠 부댕을 만난 이후 빛과 색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결국 캐리커처 작가의 꿈은 접어두고 인상주의 화가가 되는 길을 택했다. 그 이후로 모네는 《인상, 일출 Impression, Sunrise》(1872), 《수련 연못 위의 다리 Bridge over a Pond of Water Lilies》(1899), 《수련 Water Lilies》(1906) 등 인상주의 기법을 활용한 수많은 걸작들을 남겼다.<모네, 빛을 그리다 展>가 다른 전시회와 달리 특별한 이유는 바로 컨버전트 아트의 형태로 모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버전트 아트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네의 작품을 시각적인 특수효과, 홀로그램, 3D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구현하고 있다.현재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이므로 최소한 1시간의 여유를 두고 방문해야 한다. 매일 11시, 2시, 4시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도 좋다. 성인 15000원, 학생 12000원, 아동 8000원에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재관람의 경우 권종 구분 없이 6000원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 기존 관람객들도 부담 없이 재방문할 수 있다.일분일초마다 달라지는 빛에 따라 대상이 변화하는 그 미묘한 순간을 캐치해 다양한 색조로 표현하고자 했던 모네. 모네의 손으로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던 빛이 어떤 것이었는지, 어떤 색이었는지를 디지털 기술로 보다 색다르게느끼고 싶다면 이번 전시회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반채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