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놉시스 -

고등학교 동창인 형석과 민준 그리고 달구는 서른 살의 암울한 청춘이다.

달구 - 화장실에서 변을 보며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내는 그걸 너무나도 싫어한다. 그래서 형석의 가게 화장실을 자주 이용한다. 달구에게는 연년생인 네 명의 아이가 있는데, 아내는 한 명을 더 낳잖다. 아내의 뜨거운 요구를 피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민준 - 어플 개발로 부자를 꿈꾸는 IT 꿈나무이다. 아이디어는 기발하나 늘 '한 끗'이 부족하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건달형제가 운영하는 사채에까지 손을 댔지만, 새로 출시한 어플은 망하고 건달형제에게 콩팥을 빼앗길 위기에 봉착한다.

형석 - 아버지가 물려주신 '주류백화점'을 운영하나 건너편 대기업이 세운 '종합 주류 할인 창고' 때문에 망할 위기에 처해있다.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 '종합 주류 할인 창고' 흉내도 내 보았으나, 실패하여 차압될 상태이다.

한달 전, 형석이 가게를 위해 대출받은 돈을 민준이 어플 개발비로 투자하라고 하여 둘은 크게 싸웠다. 달구는 어디선가 구한 '레알 솔루트'라는 고급술로 둘을 화해시킬 자리를 마련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