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선 여섯 번째 이야기 "치유"

글 입력 2014.06.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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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살블 치유.jpg

 
 
 
2014년 6월 23일(월)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앙상블 선 여섯 번째 이야기
Ensemble Seon Concert

"치유(Peace of mind)"
 
앙상블 선의 여섯 번째 이야기 - 치유(Peace of mind)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과거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6. 25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청중과 소통하고 일상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며, 선율에서 묻어나는 따스함으로 그 슬픔을 위로하고자 “치유(Peace of mind)”라는 부제로 연주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휴전과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며 6. 25전쟁이라는 큰 아픔과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음악으로 치유하고자 합니다.
 
현악 앙상블과 성악곡도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음악과 함께 김소월의 ‘먼 후일’이라는 시가 삽입될 예정입니다. 조국에 대한 아픔과 간절한 그리움을 반어적인 의미로 ‘잊었노라’고 표현했던 화자의 심정처럼 앙상블 선의 연주도 청중들에게 잊지 못할 연주로 기억되고자 합니다.
 
여기서 잠깐!!!!
김소월 시인의 '먼 후 일' 한번 볼까요??
 
 
먼 후 일
 
먼 후 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후일 그 때에 잊었노라 
 
조국에 대한 아품과 그리움이 잘 묻어나는 시인 '먼 후일' 과 앙상블 공연이 기대가 되네요. 이번 세월호 사건도 그렇고... 현대인들이 상심과 슬픔이 가득할텐데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으로 힐링되는 밤이 되길!!!
 
 
 
 
*앙상블 선(Ensemble Seon)
정통 클래식의 재해석 및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결성된 앙상블 선(Seon)은 2010년 ‘서울시 구로구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기로 만들어진 단체로 ‘선율’이라는 뜻과 함께 현악기를 뜻하는 ‘현’이라는 의미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聯)’이라는 의미를 포괄하는 다의어로써 대중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는 전문연주단체이다. ‘찾아가는 음악회’ 등 꾸준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앙상블 선(Seon)은 곳곳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바탕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클래식의 대중화를 촉진시키는 앙상블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 R O G  R A M
 
G.F. Handel (1685-1759) _Vn. 한소라 Va. 변정인
Passacaglia 
 
김소월 (1902-1934)
“먼 후일” 
 
J.S. Bach (1685-1750) _Ten. 박 웅
Aria ‘O Seelenparadies’
Cantata BWV 172
Erschallet, ihr Lieder, erklinget, ihr Saiten! 중 
 
Aria ‘Erfreue dich, Seele, erfreue dich, Herze’
Cantata BWV 21
Ich hatte viel Bekummernis 중
 
 
A. Borodin (1833-1887) _Vn.1 한소라 Vn.2 김정수 Va. 변정인 Vc. 오지현
String Quartet No. 2 in D Major
Allegro moderato
Scherzo
Nocturne
Finale 
 
Intermission  
 
F. Schubert (1797-1828) _Ten. 박 웅
Der Jungling und der Tod, D.545 소년과 죽음
- J. v. Spaun의 시 
 
F. Schubert (1797-1828) _Vn.1 김정수 Vn.2 한소라 Va. 정재희 Vc. 오지현
String Quartet in d minor, D. 810
“Death and the Maiden”
Allegro
Andante con moto
Scherzo
Presto
 

 
주관/주최 : 앙상블 선/영음예술기획
후원 : 하나은행
문의처 : 02-581-5404
관람료 : 20,000원
대상 : 전체
 
 
 
 
[김잔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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