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책가도 _ 임수식 작가가 담아낸 책과 사람

글 입력 2016.09.16 10:4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PreView] 책가도 _ 임수식 작가가 담아낸 책과 사람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새로 출판 된 아주 특별한 책을
소개하러 아트인사이트 프리뷰로 돌아왔습니다 :)
 
혹시 '책가도'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책가도는 조선후기에 유행했던 회화 양식으로써
책거리 그림이라고도 불리는데 책장의 형태를 가진 것을 책가도 라고 부릅니다.
이번 책은 19세기에 유행하던 책가도를 임수식 작가가
21세기 현대판 책가도로 새롭게 담아낸 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미리 알아보려 합니다!
 
김훈_책가도.jpg

'책가도'가 특별한 이유는?

 
임수식 사진작가의 '책가도'는 서재사진을 찍고
한지로 프린트하여 조각보를 손바느질로 꿰매듯이,
한지를 손바느질로 이어나가 완성한 책입니다.
 
만들어 지는 과정도 인상깊은데다가
사진작품이지만 회화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어서
스페인이나 독일 등의 해외 현지의 콜렉터들에게도
많은 찬사를 받은 책이라고 합니다 :)
 
뿐만아니라 한국의 전통성도 살아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장지방한지와 동양한지로 전통성을 살린데다가
재봉틀이 아닌 손바느질로 한지를 엮었다는 점이
몹시 인상적입니다.
 

책가도045_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_104cm×88cm_2010.jpg

 
'임수식' 작가님이 '책가도'에 담아낸 이야기는?
 

저 역시도 아직 책을 받아보기 전이라 책 속에 작가님이
담아내신 이야기가 몹시 궁금한데요,
그래서 작가님이 하신 말씀을 일부 발췌해 왔습니다 :)

“사진은 대상을 재현합니다.
우리는 사진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사실이라 믿습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사진의 사실성에 많은 부분 의심의 눈빛을 보내지만, 
사실이란 전제를 둡니다. 책가도에서 말하고 싶은 첫 번째가 사진이라는 겁니다.
책가도 작업을 포트레이트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입니다.”(21쪽)
 
“처음 세 작품을 바느질하다가 재봉틀을 쓸까도 고민했습니다.
종이라 구겨지면 안돼서 포기했습니다.
오랜 시간 바느질을 할수록 작품에 더 많은 애정이 생길 거라 생각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빠르게 외치지만, 작품만은 느리게, 그게 좋은 것 같습니다.”(27쪽)
​

세상은 빠르게 빠르게 외치지만 작품만은 느리게가 좋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서 콕 박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책을 받아보고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문화리뷰단_김민경님.jpg
 
 
[김민경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9.21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