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아픈 영혼에게 들려주는 '영화의 심장소리'

글 입력 2016.09.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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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저자는 영화와 책을 사랑하는 시인이며 심리상담사이다. 좋은 영화를 보고 시인의 감성으로 아름답게 소감을 그리며, 심리상담사로서 영화의 통해 인간의 아픈 내면을 고찰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심장소리를 들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에 대한 평을 이렇게 아름답게, 가슴 저리게, 깊이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김은경은 오랜 기간 혼자 영화를 보고, 글을 썼다. 아이를 키우며 동시를 써서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심리학을 공부하여, 심리상담사가 되었다. ‘시선’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사랑의 방식』이 있고, 그림 동시집으로 『머리카락 보일라』(근간)가 있다.




<후기>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전에 보았던 영화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같은 영화일지라도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면 또 다른 시각에서 그 영화를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의 심장소리’를 통해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보고 싶은 영화도 많이 생겼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러브, 로지’, ‘나의 어머니’ 등 제목만 봐도 한 번 쯤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이 꽤나 있었다. 보려다 못 보았던 영화들도 많았다. 이 기회를 통해 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면 “타인의 내면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 그 사람의 역동하는 감정을 기계장치처럼 훤하게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타인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될까? 아니, 남들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을 보고, 스스로를 잘 이해하게 될까?” 이었다.

왜 이 구절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20대 중반에 겪는 일들 중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무엇인지 떠올랐다. 그것이 답이었다. 인간관계..

요즘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인간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다는 말을 수도 없이 하고, 또 듣곤 한다. 무조건 두루두루 잘 지내면 좋을 거란 생각으로 가득했던 20대 초반. 하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나를 이해해주고 아껴주는 몇 명의 ‘내 사람들’만 있어도 세상을 살아갈 희망과 낙은 아주 크다고 본다.
영화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내 주변 사람들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또한 영화가 더 보고 싶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

 

<목차>
 
프롤로그
 
I. 마음속을 들여다보다
옛날 영화 보기 〈라이프〉, 〈이유 없는 반항〉
천사의 몫을 훔치다  <엔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
직업정신에 대하여 <스포트라이트>
신념과 가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 <트럼보>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동주>
마음속을 들여다보다 <인사이드 아웃>
밥과 꿈 <독수리 에디>
인생은 길고 예술도 길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영화와 현실 사이 <미 비포 유 >, <언터처블:1%의 우정>
영화와 시 <원스>
인생을 반추하다 <어바웃 타임>
달콤한 인생, 달콤한 노년 <업>, <오베라는 남자>
 
II.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  <미라클 벨리에>
사랑도 홀로 서기다  <비커밍 제인>
그 여자의 욕망  <종이달>
다시, 제인 오스틴  <오스틴랜드>
기억은 나를 해치지 못한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음식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다  <심야식당>
영국 뮤지컬의 힘  <선샤인 온 리스>
아픈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를  <프란시스 하>
골든 에이지는 지금 〈미드나잇 인 파리〉
사랑의 시작, 그리고 소멸 <우리도 사랑일까>
나를 위한 왈츠 <왈츠 포 모니카>
노래하라, 삶의 긍정을 <헤어드레서>
춤추지 않으시겠습니까? <에브리씽 머스트 고>

III.  인생이란 경기장에서
인생이란 경기장에서 <불의 전차>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일 뿐  <안나 카레니나>
와즈다가 사는 나라  <와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브, 로지>
시간이 흐르고, 사랑도 흐른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평범하고 아름다운 삶, 그리고 마무리 <나의 어머니> 
한 줄기 햇살 같은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어둠과 빛의 이중주 < 디어 한나>
추한 외모에 깃든 고귀한 영혼 <엘리펀트 맨>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슈가맨의 이야기 <서칭 포 슈가맨>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전망 좋은 방>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 영화로 말하다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

IV.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야 한다
노래하기, 그리고 꿈을 지키기 <노블>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  <엘라의 계곡>
누구나 아킬레스건은 있다 <휴먼 스테인>
어느 작가의 비극  <카포티>
타인의 심장 소리 듣기 <스턱 인 러브>
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그레이트 뷰티>
인간답게 산다는 것  <지미스 홀>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위하여 <비우티풀>
뒷골목 인생들의 좌충우돌 성공담 <저지 보이즈>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야 한다 <해피엔딩 프로젝트>
마음 속 감옥에서 나오다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실패, 내일을 위한 시간 <내일을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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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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