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미리 알고 가는 헤몽페네 Amor ; 사랑展 (~3/31)

글 입력 2017.03.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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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화가 헤몽 페네의 Amor: 사랑展

" 2017년 이젠, 사랑을 노래하자!"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를 맞이하여 연인들을 위한 사랑 그림 전시회
-이 시대의 갈등과 분노를 넘어서는 따뜻한 힐링 그림 전시회


*전시 장소 : 용산전쟁기념관 특별 전시실 TAG(THE ART GALLERY)
*전시 기간 : 2017년 2월 4일 ~ 2017년 3월 31일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주최 : 유니온아트닷컴㈜ www.unionart.com
*주관 : TAG(THE ART GALLERY)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기념할 수 있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2017년 2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용산 전쟁 기념관 디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헤몽 페네(Raymond PEYNET : 1908년 ~ 1999년 FRANCE)는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화가로 <한 음악가와 여성 팬의 연애, 사랑, 결혼>을 주소재로 한 수백점의 판화와 일러스트 작품을 남겼는데, 그와 그의 작품은 유럽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까지 수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기획된 헤몽 페네 전시회에는 석판화 작품 50여점과 1950년 대에 주로 제작된 약 100여점의 일러스트 작품이 출품되며, <연인과 함께 사랑의 초콜릿 만들기, 프로포즈 룸, 사랑 고백 포토 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랫동안 헤몽 페네의 작품을 컬렉션해 온 유니온아트닷컴과 용산전쟁기념관 디 아트 갤러리 관계자는 <유쾌한 사랑을 테마로 한 헤몽 페네 사랑 전시회>가 갈등과 분노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젊은 이들에게 작은 위안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헤몽 페네의 작품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암울한 유럽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미소를 선물하고, 오로지 <사랑>으로 세기적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음을 주장한, 가장 소박하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지난 달 '훈데르트바서의 그린시티' 전시를 보고 난 이후로 오랜만에 새로운 전시를 보게 되었다. 보고 싶은 전시를 선택하는 기준은 때마다 다르다. 관심있는 주제인지, 아는 작가인지, 작가의 세계관이 어떠한지, 여러가지를 따져보고 관심이 가는 전시를 선택하게 된다. 이번 헤몽페네의 전시를 보기로  한 이유는 바로 '사랑'이 주제였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은 감정들을 내포하고 있다. 헤몽페네는 사랑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위의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그는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통해 위로하고자 했다. 정말 그의 생각처럼 고통과 아픔을 치유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고, 기쁨에 같이 기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사랑하는 남녀가 등장하는데, 그 애틋해보이는 모습들이 우리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고,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늘 전시회를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작가에 대해, 작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따라 전시가 더 의미있고, 인상 깊게 느껴진다. 전시회에는 수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에 우리야 다음 작품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면 그만이지만, 작품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의미들을 제대로 알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다. 전시를 보는 그 순간만큼이라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보자는 의미에서 헤몽 페네의 Amor; 사랑展을 보기 전에 몇 가지만 머릿속에 담아두고 가자.



<미리 알고 가는 헤몽페네 Amor; 사랑展>


1. 헤몽 페네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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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몽 페네 Raymond PEYNET (1908~1999 - FRANCE)

 1908년 파리 출생으로, '한 음악가와 여성 팬의 사랑'이 그의 작품의 주소재가 되고 있다. 그는 세계 각국을 돌며 수많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일본에서는 'La Fondation Peynet'(페네 재단)'을 설립,  나고야와 오카야마에 ‘페네 미술관’을 건립, 헌정했다.

 페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 까닭에 페네 작품의 일부는 프랑스 우표에 사용되기도 했다. 당연히 연인(戀人)들의 세계를 밝고 포근하고 로맨틱하게 그려내는 페네는 매우 독특한 존재이다. ‘사랑’은 그의 일관된 테마로서 대부분의 작품이 젊은 음악가, 또는 시인과 그의 연인을 주인공으로 한다. ‘그’는 가슴 그 자체가 사랑의 시집(詩集)이거나, ‘그녀’는 심장에 날개가 돋아나는 등 초현실적인 사랑의 세계에 아련한 에로티시즘이 가미되어, 다양한 위트와 상상력으로 사랑의 모습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렇게 해서 이 ‘연인들’은 상업미술에도 등장하고, 그의 화집(畵集)은 국제적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2. 헤몽페네의 주요 작품

- 석판화 작품

헤몽 페네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날 석판화 작품으로 29ART㈜가 오랜 기간 수집,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약 50여점이 전시 예정이다. 일부 작품은 1985년 프랑스에서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여 제작한 시리즈 작품으로, 프랑스 우정국은 이 작품들을 기념하여,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작품의 하단에 기념 우표를 붙이고, 기념 스탬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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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숲 속 만찬


우리 만큼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은 아마 없을 거예요. 자, 저들을 보세요..jpg
우리 만큼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은 아마 없을 거예요. 자, 저들을 보세요.


늦어서 미안해요. 당신의 꿈속으로 달려오던 중 은하수에서 그만 길이 막혔어요..jpg
 늦어서 미안해요. 당신의 꿈속으로 달려오던 중 은하수에서 그만 길이 막혔어요


- 일러스트 작품

헤몽 페네는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그의 매우 특별한 사랑의 일러스트를 발표했다. 그리고 그의 일러스트 작품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 미소와 즐거움을 선물했다. 헤몽 페네는 이 작품들을 모아, 유럽 여러 나라에서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 등) 책과  화집 등으로 출간했다. 29ART㈜가 소장하고 있는 일러스트 작품들은 1953년에서 1956년 사이에 주로 화집으로 발표된 것을 수집한 것으로, 작가 사인이나 에디션 넘버는 생략되어 있다. 29ART㈜는 약 400여 점의 일러스트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본 전시회에서는 약 100여 종을 엄선,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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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당신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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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지 않는 불화! 진짜 사랑하는 사이



3. 전시 장소

용산 전쟁기념관의 새로운 스폿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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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는 용산전쟁기념관 내의 특별전시관 디아트갤러리(TAG, The Art Gallery) 에서 열린다. 디아트갤러리, 줄여서 TAG는 특이하게도 콘테이어 건축 기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일상 속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삶’을 모토로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지향하며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삶에 행복과 만족을 선사하는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미켈란젤로전을 볼 때만 해도 이런 새로운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건대에 있는 커먼그라운드가 떠오르기도 하고, 외관이 독특해서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 이번에 전시 보러 갔다가 TAG 앞에서 사진 한 방 찍고 와야 겠다.


[송송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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