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염은초 & 나오키 키타야 듀오 콘서트- Totally Baroque

글 입력 2017.03.0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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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던 감동의 연주회
염은초 & 나오키 키타야 듀오 콘서트
Totally Baro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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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드문 리코디스트의 연주와
하프시코드(챔발로)를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일찍 나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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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 예술의 전당 야외에는 
토요일의 여유를 만끽하는 인파가 
부쩍 늘었습니다. 
 

 리코디스트 염은초는
'스테이지 몬스터'
라는 평이 있는데요,
그 뜻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만큼 
파워풀한 연주력과 함께
청아한 새한마리의 기교있는 섬세함으로 
챔버홀을 채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의 전설적인 
하프시코드 연주자 나오키 키타야와 함께 
한 듀오 연주는 봄을 맞이하는 
축제의 연주였습니다.

'Totally Baroque'라는 부제를 가지고
'바로크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준
이번 연주를 통해 바로크 작곡가 헨델, 텔레만,
쿠프랭 등의 300년 전 음악 작품들을 
만날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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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텔레만  Georg Philipp Telemann
Fantasia No.3 in b minor
(보이스 리코더 솔로)
Recorder Sonata in C Major TWV 41:C5
(알토 리코더, 하프시코드)

쿠프랭  Louis Couperin
Suite in C
(하프시코드 솔로)

폰타나  Giovanni Battista Fontana
Sonata Terza
(소프라노 리코더, 하프시코드)

셰데빌  Nicolas Chedeville 
Il Pastor Fido in G minor Op.13 Nr.6
(알토 리코더, 하프시코드)

Intermission 

헨델  Georg Friedrich Handel
Recorder Sonata in A minor HWV 362
(알토 리코더, 하프시코드)

바벨 William Babell / 헨델 G.F.Handel
(하프시코드 솔로)
Opera ‘Rinaldo’ 中
The Overture of Rinaldo
Lascia ch-io pianga 
Vo' far guerra

코렐리  Arcangelo Corelli
Sonata in D minor Op.5 No.12 'La Folia'
(소프라노 리코더, 하프시코드)


귀에 익은 곡도 있었고 
생소한 곡도 있었는데요,

긴호흡을 다스리며 
밝고 우아한 모습으로 
연주하는 염은초와
실물을 보는것 만으로도 설레였던 
하프리코더를 연주하신 나오키키타야와의 
무대는 바로크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다녀온듯했고   
귀가하면서도 잔상이 오래남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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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헨델의 Recorder Sonata in
 A minor HWV 362는 
영화의 ost로 친숙하고 
코렐리의 Sonata in D minor
 Op.5 No.12 'La Folia'는
용재오닐의 연주무대에서 
비올라 연주로 만나 즐겨듣던 곡이라 그런지
음악에 문외한인 저에게는 
비교음의 재미도 함께 느껴보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리코더에 대해 좀더 알아볼까요.
리코더는 음역에 따라 다양한 
리코더 족 악기가 있다는데요, 
가장 높은 소리를 내는 
클라이네 소프라니노(Kleine sopranino) 
리코더부터 
가장 낮은 음역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리코더까지 
10여 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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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몇 가지 악기로 
콘소트(consort: 같은 족(族)이나 다른 족 악기와 
함께 구성한 앙상블)를 이루어 연주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프라노 리코더의 경우는 크기가 작고 
소리내기 쉬워 어린이들의 교육용 악기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답니다.

리코더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서 
아마 유사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테지만
문헌상에 나타나는 것은 11∼12세기 이후랍니다. 

셰익스피어(W. Shakespeare)의 희곡 상연에는 
리코더와 그 밖의 옛 악기가 반주악기로서 불가결하며, 
햄릿에서는 극 속에서 햄릿이 리코더의 주법을 
설명하는 대목이 있습니다(제3막 제2장). 

그 후에도 리코더는 계속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바로크 후기의 바흐, 헨델, 
특히 텔레만에 있어서 정점에 달합니다.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제2번
 BWV 1047, 제4번 BWV 1049, 
헨델의 '4개의 소나타' op.1,
텔레만의 '모음곡 a단조'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등은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18세기 후반 이후 그 시대의 음악적 경향과 
연주회장 등의 관계로 그 자리를 플루트에 물려주고 
20세기에 이르렀지만, 갈핀(F. Galpin, 1858∼1945)과 
돌메치(A. Dolmetsch, 1858∼1940) 등의 
손으로 부흥되어 
오늘날의 융성을 보게 되었답니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리코디스트 염은초와
하프시코디스트 나오키 키타야
두분의 무대를 담을 수 없어
아쉽지만, 다음의 '염은초 - Vivaldi: 
Recorder Concerto in C Major RV 444' 영상으로 
무대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염은초님께서 선사받은 
창작곡의 커튼콜무대에 감사드리며,
(퇴장하시며 발랄하게 뛰어가시던 
모습처럼 밝은 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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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사인회가 있었는데요,
팬을 챙기시는 거장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차기행보를 응원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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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공연은 아트인사이트가 미디어파트너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www.artinsight.co.kr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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