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무티 베르디 콘서트 in 수원

글 입력 2017.04.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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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 
(Riccardo Muti)
"


무티 포스터 최종.jpg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베르디 오페라연주를 만난다는 
설렘으로 찾아간 
경기도 문화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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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차림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며 
오늘 공연에 시간을 내어온 
사람들의 표정에서 
모든 청중들의 기대감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놓칠수 없는 공연을 평일 저녁에 
가게될 때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문화가 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번공연의 청중을 이끈 주역인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는 
작년 경기필오케스트라와 인연이 되어 
이번에 두번째 호흡을 맞춘것이라 하는데요,

대공연일수록 감동을 전하는것이
 쉽지않아 간단하게, 그리고
소프라노 여지원의 활약을 함께담아
전해드릴까합니다. 


공연으로 들어가 
간단히 살펴보자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데요,

1부
베르디 오페라 갈라
 
'나부코' 서곡 Nabucco, Sinfonia
 
"야망에 넘쳐서..일어서라 지옥의 사자들이여"

'맥베스' 1막 중 맥베스 부인의 편지의 아리아
Macbeth, Aria di Lady Macbeth dall'Atto I 
“ Nel di della vittoria...Vieni, t’affretta!"

"빛은 엷어지고...왕좌에 대한 열망이여" 
'맥베스' 2막 중 맥베스 부인의 아리아
Macbeth, Aria di Lady Macbeth dall'Atto II 
"La luce langue"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서곡 I 
Vespri Siciliani, Sinfonia

"아리고, 아 당신을 용서하려는 사람에게"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중 4막 엘레나의 아리아 
I Vespri Siciliani, Aria di Elena dall'Atto IV 
“Arrigo! ah parli a un core"

"밤이 내려와...에르나니, 날 데리고 도망쳐요" 
'에르나니' 1막 엘비라의 아리아
Ernani, Aria di Elvira dall'Atto I 
“Surta e la notte...Ernani, Ernani involami”

-인터미션- Intervallo

2부
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3막 중 "4계"(연주곡)
I Vespri Siciliani, Ballabili dall'atto III 
“Le quattro stagioni”


공연 첫곡이었던 
나부코의 서곡과
마지막 곡이었던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3막 중 4계의 연주는 
리카르토 무티의 명성을 보여주는듯 
청중을 흡입하게 하였는데요,

시선방향으로의 턴동작이나
 왼손의 스윙동작에서 
이상하리만큼 음을 아우르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쉽게 지휘하는듯 하면서도 
카리스마를 담은 몸짓과 
중간중간 보여주는 그의 다정한 행동들은 
거장의 이름을 더 빛나게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소프라노 여지원의 
혼을 담은 아리아 네곡!
첫곡 '맥베스부인의 
편지의 아리아'에서부터 
놀라지않을 수 없었는데요,

소프라노임에도 힘있고 
묵직한 음을 다루는 시원함이 
객석의 박수소리를 
멈추기 힘들게 했습니다.

연이은' 맥베스부인의 아리아' 역시 
마치 극중 한부분인듯 호소력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는데요,

잠시후 
엘레나의 아리아,
엘비라의 아리아까지 
4곡의 아리아에 담은 
여지원의 무대는 
마지막까지 그녀의 이름을 
되뇌이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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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 cd를 구입한 분에 한해서
무티의 사인회가 준비되어 있었고
여지원도 그자리에 함께 하였는데요,

사전에 촬영불가의 안내가 있어
커튼콜 무대는 물론이고 
사인회마저도 올릴 수 없어 
아쉬웠는데요,
많은분들이 사인회줄을 서 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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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모습들에
다양한 해석으로
과거의 대작들을 만나볼수 있는
무대가 더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베르디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오페라 작곡가인데요,

주세페 베르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안토니노 보토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오페라 음악의 
정통 계승자로 평가받는 
리카르도 무티의 해석으로 
청중이 베르디음악과 만났던 무대는 
최근 초청료의 논란이 
단순한 액수의 시각이 아닌,
우리 클래식 문화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리뷰를 남기게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무대를 담지못한 아쉬움에
 리허설 공개영상을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과 함께 
올려드립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성시연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차기 행보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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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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