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기수: 2기

정원: 20명

수강료: 250,000원

접수 기간: 2014. 08. 14 ~ 2014. 10. 25

수강 기간: 2014. 10. 18 ~ 2014. 12. 20 (매주 토, 10:30~12:30)

강의 장소: 상상마당 춘천 워크룸

 

자유기고가는 자유롭게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유기고가의 ‘자유’는 기고하는 매체의 자유를 뜻합니다. 한 매체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지면에, 다채로운 방식의 글을 발표해 대중과 소통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유기고가는 누구보다 다양한 글쓰기 능력을 두루 갖춰야 합니다.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유럽은 지식노동의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칼럼 하나만 써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칼럼 하나만 써서 먹고 사는 사람을 단언컨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유기고가는 매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어떤 청탁이 들어와도 써낼 수 있는 훈련을 거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강좌는 자유기고가 중에서도 특히 신문이나 잡지 글쓰기를 지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채워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잡지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잡지의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진입장벽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과 간단한 편집디자인 기술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잡지 혹은 책 한 권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기존 매체들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자 수를 대폭 줄이고 프리랜서 에디터, 즉 자유기고가를 적극 기용하고 있습니다. 능력만 갖추고 있으면 자유기고가로 활동할 기회는 전보다 훨씬 풍성해진 셈입니다.

 

이 강좌에서는 취재, 인터뷰, 칼럼, 에세이 등 다양한 기사 쓰기 노하우를 배우고 자유기고가의 전반적인 실태 및 데뷔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또 실제 자유기고가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l 강의특징 l 
  - 10번의 강의가 실내에서 진행되고, 그 중 1회는 각자 발표한 글에 대한 합평회
  - 다양한 사례와 시청각 교재 활용
  - 블로그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 및 기사 첨삭 지도   
  - 향후 전문반 운영, 실제로 함께 잡지를 만들거나 책을 발간하는 목표를 실현

 
l 강의대상 l

  - 글쓰기 전반에 관심이 있는 사람
  - 다양한 매체에 글을 투고하고 싶은 사람 
  - 블로그나 독립(인디)잡지 등 자신만의 매체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사람  
  - 평생 자신의 언어로 된 책을 한 권 써보고 싶은 사람
  - 자신의 전문 분야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 

 
l 커리큘럼 l
01. 워밍업 : 자유기고가의 글쓰기  

      글쓰기는 우리 삶에 왜 필요한가?
      자유기고가 : 동굴을 벗어난 글쓰기의 매혹          
      장식적인 글쓰기와 직관적인 글쓰기 
      젊고 활력 있는 글쓰기와 연륜 있는 글쓰기   

 
02. 매체 이해하기   

      20세기 신문과 잡지의 역사
      21세기 새로운 매체의 시대 
      우리시대 자유기고가로 살아가기 위한 노하우 

 
03. 섹시하게 기획하기
      커버 기획부터 책 끝지면 기획까지
      신문과 잡지의 목차, 배열표 이해하기
      아이템을 큐레이팅하는 방법
      기획한 것을 실전 응용하는 노하우       

  
04. 소통하는 기사 쓰기 

      취재 준비 요령 
      지면 구성안 미리 짜기  
      실전 취재 기사 쓰기

 
05. 흡입력 있는 인터뷰 기사 쓰기 

      인물 섭외부터 시안 준비까지 
      인터뷰 질문지 뽑기
      실전 인터뷰와 기사 쓰기 

 
06. 공감 가는 칼럼과 에세이 쓰기 

      창의적인 영감을 개발하기 위한 3단계   
      생각의 갈피 잡기
      웅변하지 않고 설득하기
      위트와 공감 끌어내기 

 

07. 매혹적인 평론 쓰기
      무엇을 평론할 것인가
      자신의 전문 분야를 찾아가기 위한 맞춤 상담
      실전 평론 쓰기   

 
08. 자유기고가의 전략    

      기사 에디팅 : 전문과 제목 뽑기 
      나를 어떻게 캐릭터화할 것인가
      논점을 지키면서 분쟁을 최소화하기   
      표절과 참고의 위험한 경계선     

  
09. 자유로운 글쓰기 창작(지원자에 한해)
      자신이 정한 주제, 장르에 맞게 원고 작성
      서로의 기사를 읽고 평가해주기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한 방법들    

 
10. 1인 미디어 시대, 미디어의 주체가 되는 법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기획 연재하기
      기존 매체와의 연결점 찾기
      편집장, 기자, 자유기고가의 복잡미묘한 생태계 이해  
      원고료 정산법 등 현실적 조건들 
 
      일부 수강생에게 자유기고가 활동 기회 제공     
 
※ 강좌 개강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안 될 경우, 폐강되거나 개강이 연기될 수 있습니다.

l 안내사항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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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10:00 - 21:00, 주말 10:00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강좌문의
  - 070-7586-0543
 

강사 소개 

 

황희연

 

영화잡지 <스크린>에 청춘을 묻었다. 수습기자부터 편집장까지, 10년 넘게 영화기자로 일하며 공짜로 영화 보고 감독이나 배우와 수다 떠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관되게 시시한 내 삶을 조금 비틀어보고 싶다는 철없는 이유를 대고 덜컥 사표를 제출했다. 난생처음 잡아보는 DSLR 카메라를 들고 지구 곳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무엇을 보는 것보다 느리게 걷는 게 마냥 좋아서 세계 곳곳에 나만의 산책로를 여럿 만들어두었다. ‘길 찾기 놀이’를 마친 후 <일생에 한 번쯤은 파리지앵처럼_예담>이라는 여행 에세이를 발표했고, 이후 컬처 매거진 <브뤼트> 기자를 거쳐 인생을 바꾼 30대 여성들에 관한 공감 에세이 <카모메 식당의 여자들_예담>과 영화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만화로 보는 세계 영화사_오픈 하우스> 등을 세상에 내놓았다. 현재 현대카드에서 발행하는 <모던 타임즈> 편집장으로 일하며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 중이다. 

출처: KT&G 상상마당 춘천 http://chuncheon.sangsangmad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