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전준호, 그의 거처

글 입력 2014.09.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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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 그의 거처>
 
 
전시기간: 2014_0809 ▶2014_0928
 
2.JPG
  마지막 장인
2012-14
Sophora japonica wood, mirror installation, a novel
31(H)x70x116cm
35(H)x480x415.6cm(pedestal)
 
 
 
2-1.JPG
묘향산관
2014 
HD Film
22min. 09sec
 

 
2-3.JPG
코는 왜 입 위에 있을까 
2014 
Stainless steel, motor, mirror installation 
260(H)x260x6cm
 
 
 
갤러리현대 신관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준호 작가의 개인전 <그의 거처>를 개최한다. 작가는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을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영상 및 설치 작품으로 미술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작가의 커다란 강점 중 하나인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세련된 이미지들과 대한민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인간사의 보편적인 공감을 놓치지 않는 내러티브로 정의되는 전준호의 작품세계는 그 독특함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첨예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 보다는 인간 실존적 문제와 예술의 본질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작가가 건넨 질문들은 우리에게 예술뿐 아니라 세계사 전체를 둘러 싸고 있는 가공된 신화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신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담론을 작가는 조각, 설치, 영상, 소설 등을 통해 제시하며 본질에 가까이 접근하고자 한다. 전시제목 <그의 거처>는 현실과 이상 그리고 진실과 신화 사이에 있는 작가 혹은 현시점의 우리 모습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이다. 작가는 목조의 기도하는 해골상, 거울설치, 소설로 구성된 작품 <마지막 장인>에서 직접 집필한 소설을 작품과 함께 제시하면서 작가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현대미술의 관행이 되어버린 아이디어와 제작의 이분화, 미술가와 장인, 창작과 비평 사이 모호한 경계를 질문한다.
 
이번 전시는 6년 만에 갖는 전준호 작가의 국내 개인전으로, 작가의 언어를 함축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한 설치, 조각 작품 6점과 문경원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영상 작품<묘향산관>이 공개된다. 중국 북경에 있는 가상의 북한식당을 배경으로 예술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몽환적으로 펼쳐지는 <묘향산관>은 9월 일본 후쿠오카 트리엔날레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갤러리현대 신관]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80번지 (110-190)
T (02)2287-3500
F (02)2287-3580
 
[개관 시간]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00 – 오후 6:00
매주 월요일 및 신정, 구정, 추석 당일 휴관
mail@galleryhyundai.com
[이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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