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이여 외쳐라: 펑크(Punk)의 세계

글 입력 2024.02.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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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담은, 나아가 젊음을 닮은 음악은 무엇인가?

 

나는 다름아닌 펑크(Punk)록이 가장 젊음의 정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과격한 몸짓, 짧고 거친 리프, 정신없는 가사. 어떻게 보면 미숙하고, 제멋대로인 장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온몸으로, 쌩목으로, 날것의 가사로 자신의 젊음을 가감없이 온전히 내부치는 장르가 바로 '펑크'이다.


 

 

펑크록은 왜 펑크(Punk)록인가?


 

펑크(Punk)록은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펑크 문화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펑크 문화는 1970년대 영국의 젊은이들이 권위적이고 고착화된 예술에 반발하여 '누구나 할 수 있는 예술'을 내세운 움직임인 펑크 운동과 함께 발달했다.

 

이러한 경향과 맞물려 펑크록은 직설적이고 반항적인 가사, 거칠고 짧은 멜로디, 단순한 기타 리프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펑크 록 밴드들은 사운드와 퍼포먼스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강렬함을 추구하는데, 이는 모히칸, 가죽 자켓, 찢어진 바지로 대표된다.

 

또한, 그들은 앨범의 테마나 노래 가사, 뮤직비디오 등으로 사회 정치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전설적인 펑크록스타들


 

미국의 그린데이(Green Day), 빌리 조 암스트롱 - 말이 필요없는 팝펑크의 대표 주자로 2024년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American Idiot' 미국 정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그리고 검은 아이 메이크업과 검은 셔츠, 빨간 넥타이로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의 긴난보이즈(銀杏BOYZ), 미네타 카즈노부 - 추잡할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벌거벗은 가사들.

 

한국의 크라잉넛(Crying Nut), 한경록 - 유다빈밴드의 '좋지 아니한가' 커버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게 된 한국 오리지널 펑크주자이다. 이들은 '말달리자', '룩셈부르크'등


 

 

펑크를 즐기는 방법: 온몸으로 부딪혀라!


 

슬램(Slam) - 슬램은 곡의 한 구간을 슬램핏을 만들면 사람들이 대기하다가 몸을 부딪히며 음악을 흠뻑 즐기는 방식이다. 위험할 수도 있으나, 즐기는 사람들은 이 문화를 안전하게 이어나가기 위해 서로 도우며 행한다.


모싱(Moshing) - 공연장 가운데에서 팔을 마구 흔들며 격렬함을 표현하는 움직임이다.

 

펑크록 문화가 청춘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머릿속에서 나온 반사회적인 정신과, 입에서 나오는 멜로디, 온몸으로 부딪히는 몸짓에서 드러난다.

 

모든 소년들이여, 일어나 고개를 들고 펑크록을 틀어놓고 춤을 춰라. 젊음은 바로 이곳에 있다!

 

 

[강민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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