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4월은 너의 거짓말 - 발버둥 치는 사람들을 위해

글 입력 2024.07.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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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이 7월 4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됐다.

 

배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이야기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간단느 청춘 스토리물이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웃는 남자> 등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뮤지컬 <프리다>, <인터뷰> 등을 연출한 추정화 연출이 창작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방식의 ‘논 레플리카’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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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다가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에는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가 캐스팅됐다.

 

천재성을 가진 코세이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배우 윤소호는 “우선, 저희가 교복을 입고 있는데 꽤 오래전 일이라 꽤 많은 기억의 되새김질이 필요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나이 때의 감정과 혈기 왕성한 10대의 감정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생각했다”며, “코세이는 피아노 치는 아티스트이고, 우리도 아티스트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연주하는 사람만이 가진 트라우마가 어떤 것이 있을지, 소리가 들리지 않는 트라우마 말고도 외적인 트라우마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노력을 이야기했다.

 

배우 김희재는 이 작품이 <모차르트>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작품이다. 이에 김희재는 “두 번째로 뮤지컬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신났다”며 “또래 배우, 동료 배우와 함께해서 영광스럽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애니메이션 원작 영화를 두 번 봤다. 아리마 코세이가 가지고 있는 우울함을 표현하는 데 윤소호 배우가 많이 알려주며 점점 완성해 나갔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완성도 높은 코세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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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성격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음악을 포기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은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가 연기한다.

 

극 중 바이올린 연주 장면에 대해 배우 이봄소리는 “음악팀, 음악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모두 고생해 주었다”며, “싱크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개인별로 바이올린 레슨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카오리 역을 맡은 배우 셋 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바이올린을 구매해 집에서 각자 연습했다”고 말했다. “연습실에서도 저희끼리 ‘활을 내리는 거야, 올리는 거야’ 머리를 싸매면서 많이 연습했다”고 노력을 밝혔다.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 보컬에서 시작해 뮤지컬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배우 케이는 “가수 준비 전부터 뮤지컬에 관심 많았다. (아이돌) 오디션도 뮤지컬 넘버로 본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러블리즈에서는 단체 활동이 요점이 되어서 뮤지컬에 대한 사랑을 아끼고 있었다가 지금 마음껏 펼친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뮤지컬에 대한 사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뮤지컬 배우 케이이자 가수 케이가 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배우 정지소는 뮤지컬 데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생 때부터 뮤지컬을 굉장히 하고 싶었고, 그 꿈을 이제야 이루게 됐다”며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또래 배우들이 때로는 엄마·아빠처럼 잘 이끌어줘서 배우들의 ‘오구오구’ 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고 말해 주변을 미소 짓게 했다. “처음 극장 무대에 올라 여러 용어가 헷갈리는 상황에서 짧은 시간 안에 극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선배님들 덕분에 빠르게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공연을 올리고 있다”며 데뷔 소감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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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코세이의 친한 친구이자 미야조노 카오리의 짝사랑 상대로 호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와타리 료타 역은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가 맡았다.


일본 원작인 <4월은 너의 거짓말> 작품에 대해 배우 김진욱은 “원작을 계승하되, 뮤지컬 공연만의 하나의 새로운 색을 입혀보려고 했다”며 “공연에서 주는 에너지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감성과 잘 맞물려 돌아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와타리 연기를 하면서 극적으로 표현해 줘야 하는 부분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환지 배우와 재진이 형 하는 걸 보면서 그게 되게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각보다 이질감이 없기에 공연을 보시면 더 큰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배우 조환지는 “이 극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가 발버둥”이라며, “누구에게나 발버둥을 치는 순간이 많은데, 우리가 연습한 모든 순간순간도 발버둥이었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모든 배우가 일주일 만에 노래를 다 뗐다”며, “저희끼리도 빨리 친해졌다. 매 연습 순간순간이 작품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청춘의 연속이었다”며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가 받았던 기운을 관객에게 돌려드릴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며 청춘에 대해 “‘나도 저랬던 시절이 있었지’라고 느끼거나, 아니면 지금이 청춘이라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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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코세이와 와타리 료타의 오랜 소꿉친구로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와베 츠바키 역에는 박시인, 황우림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박시인은 본인의 캐릭터인 사와베 츠바키를 “해, 해님, 햇빛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늘 항상 곁에 있는 존재”라며, “뜰 때는 따뜻함과 빛을 밝혀주고, 질 때는 시원함을 주는 항상 우리 곁의 해 같은 존재이며, 코세이와 그 밖의 친구들한테도 그런 존재가 된다”며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배우 황우림은 “벚꽃, 화려함,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나 아픔이나 고통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발버둥’ 같은 넘버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카오리가 코세이에게 발버둥 쳐보자고 하는 것처럼, 오시는 분들께 ‘우리 다 발버둥 쳐보자’,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니까 그렇게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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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봄소리는 이 작품에서 “신체적·정신적 트라우마 안에 갇히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단지 예쁜 모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닌 두 캐릭터가 같이 성장하고 나아가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작품”이라며 “따뜻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서로에게 성장시킬 동력과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그들의 여정이 궁금하다.


특히 <4월은 너의 거짓말> 한국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넘버도 있다. 와타리 료타, 사와베 츠바키, 앙상블이 등장하는 ‘발버둥’이다. 주인공인 아리마 코세이와 미야조노 카오리 역할과 더불어 그들의 친구들도 함께 성장하는 ‘모두의 성장물’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4월은 너의 거짓말> 한국 공연만의 매력이 기대된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8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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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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