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발견한 삶의 본질 [도서/문학]

글 입력 2024.08.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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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책들은 언제나 독자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이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는 단순히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삶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행복과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특별한 여정이다.

 

삶을 포기하려는 이가 건네는 질문 - 이 책의 주인공은 29살 생일을 맞아 1년 뒤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그 결심이 생기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남은 시간을 채우는 주인공의 여정은 독자로 하여금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종종 삶의 의미를 잃고, 무의미한 시간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공허함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작은 노력을 보여준다.

 

죽음의 문턱에서 발견한 생의 가치 -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주인공이 삶의 끝을 앞두고 오히려 살아가는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나가는 장면들이었다. 죽음이 다가올수록 사소했던 것들이 소중해지고, 무관심했던 것들과의 관계가 다시금 재정립된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가 평소 간과하고 있었던 삶의 진정한 가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다.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그 제목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단순히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우리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삶의 본질을 탐구하게 만든다.

 

죽음을 앞둔 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은, 우리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작은 것들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문득 내 주변의 작은 행복들이 소중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죽음을 앞둔 이의 시선에서 다시 바라본 삶의 모습은, 우리가 지금까지 지나쳐왔던 많은 것들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깨닫게 한다. 어쩌면 이 책은 죽음에 대한 무거운 고민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엔 독자로 하여금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드는 힐링 서적일지도 모른다.

 

나는 번아웃을 겪고 있거나 무력감으로 지친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보게 만들며,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그리고 우리 각자의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조하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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