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피겨 & 뮤지컬 아이스쇼 - G-SHOW: THE LUNA

글 입력 2024.08.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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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시원한 것들을 찾아다니던 나에게 흥미로운 공연이었다.

 

피겨스케이팅과 뮤지컬이 함께 하는 공연.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라 호기심이 생겼고 광복절에 엄마와 함께 다녀왔다.

 

공연 전에 줄을 서는 많은 아이들을 있었고 줄거리를 살펴보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사이에서 공연을 보는 게 처음이라 살짝 어색하기도 했다. 공휴일에 부모님은 쉬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잊고 있던 나의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도 떠올랐다.

 

어린 시절 함께 했던 부모님의 모습은 자식의 기쁜 모습을 보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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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었고 나는 집중해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피겨와 뮤지컬의 만남이 신선했기 때문이다.

 

내가 티비로 봤던 피겨 기술을 선보이며 연기를 하고 노래를 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피겨 선수 출신들이라고 해도 어떻게 이렇게 잘하지? 싶었다.

 

내 두 다리로 서서 연기를 해도 집중하고 신경 쓸 것도 많은데 쉴 틈 없이 빙판을 움직이며 춤을 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감탄을 했다. 등장하는 모든 배우가 스케이팅을 하면서 공연을 진행했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공연의 중반에는 아이들을 위한 퀴즈쇼도 있었는데 공연 줄거리에 어울리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관객 참여가 어색하지 않아서 좋았다. 자연스러운 흐름 덕분에 사진을 찍고 인형을 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릴 때 뮤지컬 공연에서 본 배우들과 사진을 찍은 적이 있어서 그때 생각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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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기 전에는 실내는 굉장히 춥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그래서 이 공연장은 사실 빙판이 아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특수 바닥일 것 같다는 생각을 혼자 했다. 그런데 기사를 찾아보니 빙판이 맞았다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였다. 이전 공연에서 너무 추웠기 때문에 올해는 특수 기술로 관람객이 춥지 않게 봤다는 점에서 새롭게 발전한 점이라고 본다.


또한 전 피겨 선수가 아니었던 배우들이 스케이팅을 배우면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다. 나는 이건 정말 엄청난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재미로 타던 스케이팅을 생각하면 균형을 잡는 것부터가 어려운데 스케이팅, 연기, 춤, 노래를 해낸 배우들이 멋있었다. 그 노력 덕분에 나를 포함한 관객들은 집중해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피겨 스케이팅과 뮤지컬을 접목할 수 있었을까? 신선한 조합이 재미있었다.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아이스쇼라고 하는데 이런 새로운 조합, 다양한 공연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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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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