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별] 안녕, 나는 너의 걱정인형이야

네 별은 닿을수록 빛나는 별이야
글 입력 2024.08.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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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 700.JPG

[illust by EUNU]

 

 

어서 나를

네 품 안에 담아

 

이 별은 닿을수록 빛나는 별이야

 

금갈수록 더 빛나는 별이야


너의 밤을 담으면

나는 더 어두워지겠지만

 

괜찮아,

내 품속의 넌 더 빛나게 될 거야

 

*

 

걱정인형은 과테말라에서 유래되어,

걱정인형에게 걱정을 털어놓고 베개 밑에 넣어두면

잠을 자는 동안 걱정을 사라지게 해준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걱정이 정말 많은 사람입니다.

정말 사소한 일도 풍선처럼 부풀려서

금방이라도 터질 듯

저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곤 합니다.

 

여러분을 위한 걱정인형이지만,

걱정 많은 저를 위해 그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저 자신을

걱정인형이라고 표현할 정도니까요.

 

여러분의 걱정은 이 인형에게 넣어두고

오늘만이라도 걱정 없는 밤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가 태그.JPG

 

 

[박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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