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yrinth] 그림 한 장 과정 함께 보기_1

한 장을 함께, 천천히 그려보기
글 입력 2024.09.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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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최근 그림을 한 장 완성하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작품을 그려 올린 적은 없는 것 같아,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감이 있지만, 날것의 과정도 올려보면 좋을 것 같아 간단히 설명을 덧붙여 게시해봅니다.

 

스케치를 색연필로 간단히 한 후, 그 위로는 얇은 붓을 이용해서 러프하게 밑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과정을 나누어서 진행하면 체계적이고 좋지만, 좋은 색이 나오거나 그려보고 싶은 색감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물감을 바르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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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아크릴로, 20호 사이즈의 캔버스에 진행했습니다. 형태를 다듬어가며 그림을 완성시키는 편이기도 하고, 참고 자료를 많이 보지 않아서 늘 불분명한 형태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테마 정도만 머릿속에 생각해두는 편인데, 이때의 테마는 무채색과 겨울 숲이었습니다. 완벽한 밑작업이 없더라도 그림의 대략적인 분위기를 미리 생각해두면 완성까지 그림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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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좀 더 다듬은 모습입니다. 얇게 여러 번 칠하는 느낌을 좋아하기에,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배경을 진행했습니다.

 

주로 인물을 돋보이게 하고 싶어서 배경은 어두운 분위기로 들어가는 편인데, 이번 그림을 진행하며 유독 다른 방식을 고민해보는 편이 좋겠다는 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다음 번의 글에서는 그림의 분위기가 좀 더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림을 속도 있게 진행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림의 과정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시는 분께서도 진행중인 작업이 있으시다면, 블로그나 개인 sns에라도 작게 올려보는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성취감과 더불어, 잘 해야겠다는 기분 좋은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빠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윤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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