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툴루즈 로트렉

글 입력 2024.09.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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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의 별

 

인간의 가장 인간다운 순간을 그리는

툴루즈-로트렉의 휴머니즘

 

 

마이아트뮤지엄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를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개최한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 Lautrec)은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며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그의 석판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가, 판화가, 삽화가로 활동한 그는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고 당대 아방가르드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에서 새로운 예술의 다양성을 흡수하고 독창적인 조형성을 개척하였다.

 

이번 전시는 로트렉의 심리적 결핍과 비운의 생애를 강조해온 이전의 경향을 벗어나 그의 예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신체적 장애를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긴 그의 호방함,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인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특히 화려함과 저급함 이면의 인간미를 관찰했던 그의 휴머니즘을 강조하고자 한다.

 

툴루즈-로트렉의 휴머니즘이 맞물려 빚어낸 예술의 비범함을 탐구하는 본 전시는 그가 몽마르트에서 탄생시킨 불후의 매혹적인 작품과 로트렉과 함께 동시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황금기를 이끈 알폰스 무하, 쥘 세레, 테오필-알렉상드르 슈타인렌을 포함한 13명의 작품을 망라하는 159 점의 석판화 명작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도슨트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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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드 툴루즈-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1864년 11월 24일 ~ 1901년 9월 9일)은 프랑스귀족 가문의 출신 미술가로,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 파리 밤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고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대 그래픽 포스터의 선구자이자 세계 미술사의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는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고 당대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Montmartre)에서 새로운 예술의 다양성을 흡수하며 독창적인 양식을 개척했다.

 

신체장애를 가졌던 로트렉은 역동적인 귀족 문화에 조화될 수 없었고, 대신 그림을 그리며 이 외로운 시간을 달랬다. 그는 가문의 영향력으로 당대 저명한 화가들에게 미술을 배웠지만 1880년대 중반 스승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몽마르트에 정착하여 파리의 보헤미안들을 자유롭게 그리기 시작했다. 유흥문화가 성행한 그곳에서 로트렉이 이끌린 대상은 무희, 연예인, 카바레 인물 등 몽마르트의 유명인사들이었다.

 

그는 수많은 스타들의 개성을 간결하게 표현한 독특한 화풍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직업 여성의 평범한 일상에 애착을 가지며 인간에 대한 비범한 통찰력을 작품에 담아냈다. 로트렉에게 몽마르트는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만개할 수 있는 환경이면서 동시에 매춘과 음주에 취약하게 만든 곳이기도 하였다. 그는 1891년부터 190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31점의 포스터를 제작하며 창작의 열정을 보여주었지만 알코올 중독과 잦은 매춘으로 1901년 36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로트렉은 석판화 광고 포스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고급미술과 저급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서체 배치로 현대 그래픽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으며, 전위적인 구성과 실험적인 필치로 현대 회화의 도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 예술가로 오늘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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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뮤지엄은 삼성역에 인접한 도심 속 대형 미술 전시 공간으로서, 2019년 개관특별전으로 [알폰스 무하] 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관람객 120만여 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전시 이력으로 마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 [앙리 마티스], 국내 최초 단독전으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 [일리야 밀스타인], 국내에 처음 선보인 해외 최대 규모 회고전으로 [앨리스 달튼 브라운], 세계적인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 사진전, 뿐문 아니라 [샤갈 특별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과 협업한 [호안 미로], 독일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을 진행하였으며, 최근에는 스웨덴국립미술관과 진행한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선보였다. 해외 유수의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심 속 예술이 있는 감성 공간'이라는 비전으로 현대인들이 손쉽고 다양하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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