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동화를 쓰는 사람입니다 [사람]

나를 설명하는 문장은
글 입력 2024.09.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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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화를 쓰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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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화를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는요. 소설가가 되고 싶어, 드라마 작가가 될 거야, 방송작가 해야지. 막연하고 이상에 부푼 꿈을 매일 꾸었습니다. 편식이 있긴 하지만 계속 책을 찾아 보고 방송 콘텐츠를 찾아보고 어떤 방식으로든 글을 썼습니다. 어떤 글은 일기 형식의 기록에 불과하기도 했죠. 대부분의 제 글이 그럴 겁니다.

 

어쨌든 전 작가의 꿈을 안고 문예창작과에 입학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쪽으로 진로를 잡아야지,라는 생각보다 좋은 '경험'해야지,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진로와 좋은 경험의 교집합을 찾는 중이고요.

 

시, 소설, 아동문학, 방송, 광고 등의 수업을 들으며 저와 맞는 분야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고르고 고른 분야는 아동문학과 방송(기획)이었습니다. 아동문학과 방송 분야에도 향기가 있다면, 두 향기는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둘 중 하나를 본업으로 한다면, 나머지 하나는 부업이 되겠지만, 아직은 제 본업과 부업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학생 신분으로서 계속 쓰고 다양한 방송을 접하는 것이 선택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겠죠.

 

아직 전 방송작가도, 동화작가라고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절 그저 '동화를 쓰는 사람', '방송을 즐기는 사람'으로 소개하였습니다.

 

 

 

동화를 좋아하게 된 이유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끌렸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소모임에서 동화를 쓰는 게 재밌어서, 지금껏 꾸준히 쓰고 있는 게 동화뿐이라서, 다른 작품들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게 좋아서. 한 작품을 써내는 건 어렵고 아직 실력적으로 갈길 이 먼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어린이가 되었다고 상상을 하며, 동심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는 게 참 좋은 일이라고 요즘 부쩍 생각합니다.

 

아, 전 이 글을 쓰면서 알았습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아이들을 사랑하는 어른들에게, 혹은 동화를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동화를 쓰는 일이구나.'

 

 

 

아이들도 볼 수 있는 방송


 

아이들도 즐겨 볼 수 있는 방송은 무엇일까요? 사실 아이들이 보는 방송, 어른들이 보는 방송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연령제한이 걸려있지 않은 한, 방송 프로그램은 누구나 향유할 수 있습니다.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있듯이 말이에요! 그래도 지금 당장 생각나는, 아이들도 볼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기싱어'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 적성에 맞는지는 계속 해봐야 하는 일이지만, '아이들도 볼 수 있는 방송'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보고 탐구하는 것이 지금 제가 해야할 일입니다. 또 한번 글을 쓰며 저를 봅니다.

 

에세이 같은 오피니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꿈꾸는 일이 현실 속에서 피어나도록 함께 나아가봐요.

 

 

[양유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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