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작은 위트를 빚어 선물합니다, 스테디너리의 세계

스테디너리 박한솔 작가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글 입력 2024.09.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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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스테디너리의 박한솔 작가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도자기 기반 브랜드 스테디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 박한솔이라고 합니다. 도자기 외에도 일러스트를 그려 문구류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범위를 넓혀서 패브릭 포스터 등의 제품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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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너리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원래 도자기가 아닌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하하. 그래서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저는 제가 디자이너가 될 줄 알았죠. 그런데 인턴 경험도 쌓아보고, 디자이너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계속 회의감이 들었어요. ‘이 길이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이 맞을까?’ 싶었죠.

 

그런데 그 당시 제가 성수에 있는 지인께서 운영하는 편집샵 ‘키오스크키오스크’에서 아르바이트했었어요. 도자기나 유리를 활용한 작은 오브제부터 의류 등을 다양하게 많이 판매하는 곳이었죠.

 

저는 살면서 도자기에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어요.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 도예과가 있었지만 저는 그 도예과를 보며 저와는 정말 연관성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죠. 복수전공을 할 생각도 안 했었어요. 하하. 그래서 키오스크키오스크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에도 도자기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일을 하며 작가님들의 도자기 제품을 직접 보고 나니 ‘내 그림들이 도자기가 되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그림도 많이 그렸거든요. 그래서 그 키오스크키오스크에 입점해 계셨던 작가님들의 도자기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그렇게 하나, 둘 만들다 보니 제가 혼자 다 갖고 있기에는 결과물 양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 제품들을 키오스크키오스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저의 도자기들이 실제로 팔리는 거예요.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토어로도 판매를 해보니 구매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죠. 저는 그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렇게 저는 취업 준비를 멈추고 도자기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규모를 키우다가 스테디너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스테디너리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스테디너리는 꾸준함을 의미하는 ‘Steady’에 평범함을 의미하는 ‘Ordinary’를 합친 단어예요. 일상 속 평범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림을 그리며 도자기를 빚고, 그를 통해 우리는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해줄 물건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죠. 제가 만드는 작은 물건들이, 저희 제품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작은 행복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지은 이름입니다. 그래서 SNS의 소개글도 '(small things) will happen to you'에요. 'small things'에 소괄호가 쳐져 있죠. 스테디너리의 제품이 당신에게 다가갈 것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당신의 일상 속 작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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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 작가가 이야기하는 도자기의 매력


 

- 키오스크키오스크가 유리 등 다양한 오브제를 판매하는 소품샵이라고 해주셨어요. 그렇다면 다양한 물성을 많이 접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작가님께서는 그중에서도 왜 도자기를 시도하게 되었을까요?

 

도자기는 제 마음대로 손으로 빚을 수 있는 것이 참 좋았어요. 아무래도 유리 등 다른 공예에 비해 접근하기도 쉽게 느껴졌죠. 또 도자기는 색을 입힐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의 그림 스타일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렇다면 처음 도자기를 만들었을 때의 추억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그때는 만들고 싶은 것이 참 많았을 때였어요. 그런데 시간은 한정적이다 보니 엄청 빨리빨리 만들었죠. 그런데 빠르게 손을 움직여서 만들다 보면 아무래도 모양이 비정형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저는 그 울퉁불퉁한 비정형적인 모습이 오히려 저의 그림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좋았어요. 그때 ‘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쭉 그렇게 하게 되었고, 스테디너리의 스타일이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계속 도자기 작업을 해오며 도자기를 빚는 과정 중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도자기라는 것이 한 번 만드는 데에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요. 흙을 빚고 바로 구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완전 건조를 한 다음 800도에서 초벌로 한 번 굽고, 그렇게 구운 뒤 도자기용 물감으로 채색하고 다시 유약을 발라서 한 번 더 굽게 되죠. 이 모든 기간이 길게는 4주 정도 걸려요.

 

그런데 도자기용 물감으로 채색했을 때와 유약을 발라서 구워져 나왔을 때의 색이 정말 다르거든요. 그래서 ‘예쁘게 나오겠지’ 생각하며 기대를 많이 하면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아요. ‘별로 안 예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예쁘게 나올 때도 있죠.

 

그런데 그 부분이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가마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니까요. 하하. 저는 이렇게 제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과정을 기다리고, 그 결과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성숙해지는 기분도 들었어요. 이러한 불확실성이 도자기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디자인할 때가 많았는데,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을 할 때는 제가 원할 때마다 Ctrl+z를 누르면 되돌릴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건 제가 원하는 모든 부분을 컨트롤하며 제가 원하는 완벽을 추구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도자기는 그렇게 안 되어요. 가마에 들어간 이후에는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요.

 

처음에는 제가 컨트롤할 수 없다는 그 부분이 정말 싫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만들었는데, 결과물은 왜 마음대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제가 마음을 비우고 만들면 조금 더 즐겁고 만족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게 도자기가 갖고 있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작가님의 마음에 들게 만들어지는 도자기 제품의 공통점도 있을까요?

 

정성 들여서 만든 것이 아닌, ‘흙이 남았으니 조금 만들어봐야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만든 것들이 유독 결과물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맨 처음 제작했던 제품도 그렇게 제작했던 제품이었어요. 튤립 모양 컵을 제작했었는데, 급한 마음에 빠르게 손을 움직여 만들었던 것 중 하나였죠. 그래서 처음 도자기를 빚었을 때는 마음에 참 안 들었어요. 그런데 다 굽고 나니 정말 무척 마음에 드는 거예요. 일을 할 때도 ‘잘해야지’ 마음먹고 열심히 하는 일은 잘 안되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요.

 

또 저의 그림 스타일 자체가 사실적이고 완벽한 스타일도 아니어서 이러한 점까지도 저의 그림 스타일과도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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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 주신 것처럼 작가님의 그림은 간단하고, 비정형적이고, 그래서 더욱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저는 어릴 적부터 쨍한 색감에 간단한 그림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제가 미피를 좋아했는데, 미피도 색이 강렬하고 그림은 단순한 편이잖아요. 물론 수채화나 사실적인 그림도 좋아하고, 저도 손으로 그림을 그릴 때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벡터 이미지로 딱 떨어지는 깔끔한 그림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런 것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전공생이 아니다 보니 도자기를 하며 어려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유독 어려웠을까요?

 

맞아요. 제가 전공생이 아니다 보니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게 나왔을 때 ‘왜 이렇게 되었을까’에 대한 의문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알고 있는 지식도 부족하고 누군가에게 물어볼 수도 없으니까요.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small things) will happen to you!


 

스테디너리를 대표하는 작품을 소개해 주신다면.

 

대표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는 것 같아요. 처음 스테디너리를 시작했을 때는 튤립 모양 오브제들이 대표 작품이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제품의 가짓수가 늘어나다 보니 꾸준하게 많이들 찾아주시는 제품들이 점차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되었죠.

 

최근에는 만두랑 오니기리 인센스 홀더를 대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지인들에게 ‘스테디너리 하면 생각나는게 뭐라고 생각해’ 물어보면 ‘만두 아니면 오니기리’라고 대답을 많이 해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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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작품을 애정하시겠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하나 소개해 주고 싶으신 작가님의 최애작이 있다면.

 

<아저씨의 비밀 인센스 홀더>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째서 제목이 아저씨의 비밀인지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그냥 보면 아저씨 모양의 인센스 홀더거든요. 그런데 머리카락을 여닫을 수가 있어요. 하하. 사실 아저씨가 대머리라는 비밀이 있는거죠. 가발과 아저씨, 두 점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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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귀엽고 위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이런 위트 있는 주제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평소 혼자 있을 때 정말 많이 생각하는 편이에요. 끊임없이 생각하죠. 생각의 꼬리를 물고, 그 꼬리를 물고 하며 계속 이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달하게 되더라고요. 때로는 전혀 다른 두 개의 키워드를 합쳐보고 싶을 때도 있고, 때로는 영화를 보며 떠오를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본 적이 있어요. 그 영화가 엄청 웃긴 내용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 제목이 순간 제 머리에 각인이 된 거예요. 직역하자면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라’라는 뜻이잖아요. 영화는 나름 진지한 내용인데, 제목은 ‘나 잡아봐라’ 같은 느낌인 것이 저에게는 참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걸 스티커로 만들었죠.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관계에서 착안해서 지렁이, 닭, 쥐, 고양이 등등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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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시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뜬금없는 주제’를 위트있게 풀어낸 스테디너리의 제품을 소개해 주신다면.

 

<팬티 모양 도자기>를 만든 적이 있어요.

 

작은 오브제인데, 위에가 뚫려 있어서 반지 등을 넣을 수 있도록 했죠. 보통 유럽 여행을 갈 때 소매치기를 많이 당하니 속옷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잖아요. 그 이야기에서 떠올려서, 그렇다면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속옷 모양 오브제를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제작했던 제품이에요.

 

 

[크기변환]중요한 물건은 팬티에 보관하세요.jpg

 


- 처음 자기소개를 해주셨던 것과 같이 도자기 외에도 카테고리를 넓혀서 문구류, 더 나아가 패브릭 포스터까지 제작하고 계시는데, 넓히게 된 계기도 있으실까요?

 

이 부분은 아무래도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것과도 연관성이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하하. 제가 문구류와 작은 것들을 아주 좋아해요. 그래서 한때 키링, 연필도 엄청나게 모았었죠. 그런데 그렇게 수집하다 보니 ‘나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현재 도자기를 만들고 있고, 그림도 그리고 있으니, 이것들을 활용해서 키링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점점 넓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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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지으며



-스테디너리를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겠어요?

 

저와 컨텍을 많이 해주신 MD님이 계세요. 그런데 그 MD님께서 회사를 옮기시며 A 회사에 계실 때도, B 회사에 계실 때도, C 회사에 계실 때도 계속 저에게 ‘작가님, 작품이 너무 좋아요’ 말씀해 주시며 저에게 연락을 주셨어요. 그게 정말 놀랍기도 하고 감사했어요. 계속 열심히 도자기 작업을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되었죠.


그리고 저는 혼자 일을 하다 보니 타인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요. 소통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종종 팝업에 초대를 받아서 오프라인으로 찾아뵙다 보면 저의 작품을 알아주시고, 구매하러 와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어요. 특히 그중 어떤 분들은 함께 온 지인분들에게 저의 작품에 관해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실 때도 있어요.

 

저는 원래 혼자 있는 것은 선호하는 편이라 새로운 분들을 만나는 자리에 나가는 편이 아닌데, 그렇게 저의 작품들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뵙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그래서 저도 저의 작품에 대해 더욱 말씀드리고 싶어서 최대한 오프라인 행사는 다 참여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스테디너리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가 부지런하지 못한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하하. 혼자서 일을 하다 보니 처지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다른 작가님들 중에는 정말 열정을 다해서 열심히 작업을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도 더욱 열정적으로 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어요. 앞으로 규모가 조금 더 큰 쿠션, 인형 등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준비할 부분이 많다 보니 성격상 선뜻 시작하기가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부지런하게 살고,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만들고 싶어요.

 

 

스테디너리가 사람들의 일상에 어떻게 녹아들기를 바라시나요?

 

저는 큰 의미를 갖고 있지 않아요. 살아가며 힘들 때 제 작품을 보고 아주 작은 행복을 느껴주셨으면 하죠. 실제로 제 작품을 구매해 주신 분 중에서 ‘타이틀이 재미있어서 구매하게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예를 들어 튤립도 그냥 튤립이 아니라 ‘음흉한 튤립’이라고 네이밍을 하니 많이 좋아해주셨죠. 그렇게, 일상 속 작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위트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활동하며 다양한 작업들로 만나 뵙고 싶어요. 저는 앞으로 새로운 제품들도 많이 만들고, 오프라인으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예정이에요. 제가 최근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를 오게 된 계기도 클래스를 진행해 보거나 팝업을 열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거든요. 점점 스테디너리의 바운더리를 넓히고 있으니 계속 저를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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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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