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으로 친언니와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를 보러갔다.

발레리노들이 어떤 멋진 공연을 선사할 지 잔뜩 기대하고 갔다.

만 7세 이상이라 조금은 유치할 줄 알았던 공연이지만 왠지 모를 기대감..!

처음으로 등장하는 두 남자가 외계언어 "안녕하세요, 예뻐요, 결혼해주세요" 등을 몸짓으로 표현함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예뻐요'가 가장 맘에 들었다!!

사람을 때리는 시늉을 함과 함께 왼쪽 오른쪽 팔을 흔드는 몸짓이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배우의 표정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

발레, 탭댄스, 현대무용, 그리고 비보잉까지.

네 가지 다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지루할 틈이 없었던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조금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

또한 공연 초반에 귀빈들을 소개해주었는데 그 귀빈 중 한명을 무대위로 올라오게 해 관객의 호응을 잘 유도해냈고 배우들만의 공연이 아닌 같이 소통하고 함께해 더욱 좋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쉴 틈없이 웃었더니 배가 고플 정도였다. 

열기 넘치고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배우들과 공연은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지만 2층에서 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내려왔는데 잘 보이지 않았다. :(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모두 나와 포토타임도 가졌다.

함께 찍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매우 많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공연을 하는 배우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포스가 있는 것 같다.

가족들, 연인, 친구와 함께 보면 정말 좋을 공연이다.

이틀밖에 하지 않아 아쉽지만 더 재미있는 공연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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