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교황 방한 특별전 - 천국의 문

글 입력 2014.10.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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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1.jpg

 
<천국의 문- 평화와 위로의 선물>
 
올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천국의 문(Porta del Paradiso)을 전시합니다.
 
천국의 문은 피렌체의 산 조반니 세례당 동쪽에 설치된
기베르티 제작의 제3청동대문(1425~52) 입니다.
두개의 대문을 각각 5구획으로 나눠,
10구획 속에 『구약성서』 이야기를 청동에 금으로 도금하여 부조로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배경의 건물과 풍경에는 원근법을 사용하여 회화적 구성과 화려한 장식성을 나타냈고,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으로서도 손색없다'라고 말한 이후 이렇게 불리워졌다고 합니다.
 
천국의 문2.jpg

1966년 피렌체 대홍수 후에 27년의 복원 과정을 거쳤으며,
당시 만들어진 2개의 세트 중 한 세트(세 번째 에디션)가
이번 교황 방한을 계기로 위로와 평화의 선물로 공개됩니다.
유럽미술사 상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연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중세의 문화 암흑기로부터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알린 그야말로 혁명적인 작품입니다.
 
천국의 문3.jpg
 
전시를 주관하는 현지측의 '길드 오브 더 돔'은
최고의 유적들을 발굴하고 보존하며 전 세계적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하여
역사 속의 예술을 후대 세대까지 전달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천국의 문과 더불어 바티칸박물관과 피렌체 두오모 성당이 소장한 역대 교황들의 의목과 성물,
르네상스 시대 종교미술 걸작 등 90여 점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는데요,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해봅니다!
또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과거의 의미있는 유물을 문화 예술적 차원으로 접근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3호선 5번출구에서 바로 연결, 경복궁 내)
기간 2014년 8월 15일 ~ 11월 14일 (3개월)
관람시간 -운영일 : 월~금(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은 오후 5시까지
                            주말/공휴일(오전 9시 ~ 오후 7시) 입장은 오후 6시까지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에는 개관합니다.)
[김진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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