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시대마저 잊지 않는 걸작이 온다!

글 입력 2014.10.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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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새 시대의 우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최고급의 문화콘텐츠를 보급하여 우리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사단법인 무악오페라창단 이후 첫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17년 만에 무대에 오르게 된 오페라 <피델리오>의 공연에 이어 2010년 사랑과 우정을 그린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2012년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나비부인>으로 연이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2014년에도 푸치니의 색다른 사랑이야기 <투란도트>로 또다시 우리들을 찾아온다.
 



<라보엠>, <나비부인>에 이은 푸치니의 또 다른 사랑이야기 <투란도트>


2008년 사단법인이라는 이름을 갖고 창단된 사단법인 무악오페라 2009년 창단 기념으로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를 17년 만에 한국의 오페라 무대에 성공적으로 올렸다뒤이어 2010년 푸치니의 걸작인 <라보엠>을 선보이는 동시에 테너 국윤종소프라노 강경해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진 성악가들을 한국 무대에 소개했다. 2012년에는 푸치니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나비부인>을 선보여 90%가 넘는 관객 점유율을 보이며 큰사랑을 받았다. 올 가을, 2014 10월에는 사단법인 무악오페라가 소개하는 네 번째 사랑’ 이야기푸치니의 색다른 사랑이야기 <투란도트>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데올로기를 극복한 사랑, 2009 <피델리오>
가난한 예술가들의 지고 지순한 사랑, 2010 <라보엠>
동서양의 문화 충돌 속의 비극적 사랑, 2012 <나비부인>
그리고 얼어붙은 마음을 깨우는 사랑, 2014 <투란도트>!!

 
푸치니의 다른 유명한 작품,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등과 함께 푸치니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투란도트>가 오는 2014 10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푸치니의 다른 오페라들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소재와 구성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투란도트>. 작곡가 푸치니는 <나비부인> <서부의 아가씨>와 같은 이국적인 소재를 솜씨있게 다뤄내는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투란도트>는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점에서 신비감이 남다르다또한 푸치니의 오페라 대부분은 남녀 주인공의 이별과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반면, <투란도트>는 두 주인공이 사랑의 기쁨과 환희를 누리는 사랑의 승리장면으로 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투란도트>는 서사적 특징뿐 아니라 음악적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걸작이다대편성의 관현악이 가져다 주는 풍요로운 음향과 이탈리아 오페라에선 보기 힘들었던 다중적인 성부의 구성을 들 수 있다오케스트라뿐 아니라 온갖 타악기들의 구성은 <투란도트>를 푸치니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입체적인 음향효과를 갖도록 하였으며 각 등장인물에 맞는 악기 구성으로 복잡하면서도 심오한 심리묘사를 가능하게 하였다. <투란도트>는 그간 수많은 무대에 올려져 와 왔지만 ()무악오페라는 이탈리아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연출가 정갑균의 섬세한 연출로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신비한 고대 중국을 현대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푸치니의 외손녀가 극찬한 '푸치니 전문 연출가정갑균그가 보여주는 투란도트!


사단법인 무악오페라는 정갑균 연출가와 오페라 <투란도트>를 준비하고 있다연출가 정갑균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수학하였고로마 연극학교 연출과를 졸업하였다그는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으로 데뷔하여 한국 창극 100주년 기념작 및 국립창극단 40주년 기념작 <다섯바탕뎐>을 연출하는 등 오페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스펙트럼을 쌓아왔다특히 당시 푸치니의 외손녀는 동양의 젊은 연출가가 할아버지의 숙원을 풀었다고 하며 극찬하였다푸치니가 생전에 원했던 동양적 감수성과 신비감을 작품에 녹였다는 평이었다. 국립창극단 상임연출가를 역임 하기도 한 그는 ‘말’보다는 ‘몸’으로 뛰는 연출가다그는 활동영역을 ‘오페라’ 또는 ‘연출’에만 국한하지 않고 창극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극을 모두 경험해내며 극 속의 상황을 몸소 체험해내고 동시에 새로운 상황을 무대 위에 재현해낸다.

푸치니 페스티벌의 현지 언론에서도 정갑균의 연출을 보석이라 칭하며 "동양적 느낌과 대담한 색감을 쓴 무대와 효율적 동선을 구사한 연출은 짧은 오페라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로써 믿을 수 없는 솜씨라고 극찬한 만큼 이번 정갑균 감독의 오페라 <투란도트>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국내외 최정상의 출연진으로 눈마음이 치유되는 투란도트!


()무악오페라는 캐스팅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2009년 <피델리오>는 소프라노 이지영바리톤 최주일베이스 양희준이, 2010년 <라보엠>에서는 소프라노 조경화강경해테너 강무림국윤종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012 <나비부인>에서는 소프라노 손현경과강경해테너 박기천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었다올해는 유럽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실비아 문테아누(Silvia Munteanu),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오페라 극장 4년간 메조소프라노 주역가수로 유명한 소프라노 김라희가 투란도트 역을세계 유수 관현악단의 협연자로 초청받아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 무대에서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소리라는 극찬을 받은 테너 김재형과 한국인 테너로서는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맥베드’로 데뷔하고 현재까지 90회 이상의 성공적인 ‘투란도트’ 공연으로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의 위상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테너 이정원이 칼라프 역을 맡아 늘 최고의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더불어 마음까지 치유하는 무악오페라 2014년에도 10월에도 ()무악오페라의 <투란도트>를 통해 분주한 삶 속의 치유를 받는 가을 저녁을 맞이해보자.
 

작곡   쟈코모 푸치니 / 프랑코 알파노 (3막 일부)
원작   카를로 고찌      
개작   프리드리히 쉴러
대본   주세페 아다미 & 레타노 시모니
초연   1926 4 25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연주시간        총 약 2시간
                      3 (이태리어 공연한국어 자막)   
 
*등장인물
투란도트(중국의 공주소프라노), 칼라프(타르타르의 왕자테너), (노예 소녀소프라노), (중국의 고관바리톤), (주방 대신테너), (서무 대신테너), 티무르(타르타르의 왕바리톤)         
 
* 1926년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 <투란도트>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에 의해 작곡되어 현재까지도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3막으로 구성되어 카를로 고치가 쓴 동명의 희곡을 기초로 만들어졌으며 푸치니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겨졌으나 프란코 알파노에 의해 완성되었다.
 
작곡가푸치니(Giacomo Puccini, 1858. 12. 23 ~ 1924. 11. 29)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최대의 오페라 작곡가인 푸치니는 그가 26세 때 작곡한 처녀작 <빌리에서 이미 음악의 극적인 묘사에 비상한 천재성을 보였다. 그는 베르디와 오페라 <아이다>를 본 후 자신도 오페라 작곡가가 될 것을 결심하였다그는 마르게리타 여왕의 장학금을 받아 밀라노 음악원에서 폰키엘리와 파치니에게 배웠다. 2년째부터는 장학금이 중단되어 마스카니와 함께 하숙을 하는 등 고학으로 음악원을 졸업하였다그가 오페라 작곡가로서 크게 성공한 것은 1893년에 발표한 <마농 레스코>였다계속하여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등 오늘에 와서 그의 3대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그 밖에 <서부의 아가씨>, <제비>, <외투>, <수녀 안젤리카>, <잔니스키키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그의 극적인 천재성으로 바그너의 악극을 받아들여 그의 독특한 아름다운 이탈리아 풍의 느낌을 살렸다.




[안수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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